추석 연휴 동안 하루 평균 약 8300곳의 병·의원과 약국이 문을 연다. 응급의료기관은 평소처럼 24시간 진료를 이어간다. 정부는 가벼운 증상이 나타날 경우 동네 병·의원부터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보건복지부는 추석 연휴(24~27일) 국민이 의료기관을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하고,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지정,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휴일인데도 문을 여는 병원과 의원, 보건소, 약국 등을 합치면 하루 평균 8294곳이다. 연휴 첫날인 24일에 1만1781곳으로 가장 많고, 추석 당일인 25일이 5231곳으로 제일 적다. 응급 환자를 담당하는 응급의료기관(권역응급센터·지역응급센터·지역응급기관) 416곳은 그대로 24시간 진료 체계를 유지한다.
복지부는 연휴 기간에 질환별 진료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응급의료 상황관리와 비상대응체계도 가동하기로 했다. 전국 17개 권역외상센터 등에선 손가락 절단 등 특수외상 분야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한다. 권역·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29곳은 24시간 진료와 함께 다른 의료기관·전문의에 대한 진료협력체계도 이어간다. 중앙모자의료센터 모자의료 전원전담팀에서는 산모와 신생아의 전국 단위 신속 전원·이송을 지원한다.
김주원 기자
추석 연휴 기간에 가벼운 증상이 발생했을 땐 무조건 응급실로 가기보단 동네 병·의원을 우선 방문하는 게 좋다. 진료를 거쳐 중증 질환이 의심될 경우엔 의료진 판단에 따라 상급 의료기관으로 빠르게 이송될 수 있다.
이중규 복지부 공공의료정책관은 “응급실 의료진이 중증 응급 환자의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엔 먼저 가까운 동네 병·의원을 이용할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다만 호흡곤란, 갑작스러운 팔다리 저림, 혀가 마비돼 말을 하기 어려운 경우 등 중증 질환에 흔히 나타나는 심각한 증세가 발생하면 곧바로 119에 신고해야 한다. 119를 통해 의학적 상담을 받을 수 있고, 구급대의 중증도 판단에 따라 적절한 응급의료기관으로 갈 수 있다.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의 정보가 궁금하면 ‘응급똑똑’·‘응급의료정보제공’ 앱, 중앙응급의료센터 ‘이젠(E-Gen)’ 누리집과 지자체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보건복지부 콜센터(129), 시도 콜센터(120)를 통한 유선 상담도 가능하다. 특히 ‘응급똑똑’ 앱 사용자는 입력한 증상을 바탕으로 응급실 방문이 필요한지 판단하는 데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각 시도에선 재난안전문자, 재난방송 자막 등으로 문 여는 의료기관 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