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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청문회 통과, 이 대통령 임명장 받은 김성수도 “재판 독립”

중앙일보

2026.09.20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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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신임 대법관이 취임사를 통해 ‘사법 독립’을 강조했다.

김성수 신임 대법관이 21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김종호 기자

김성수 신임 대법관이 21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김종호 기자


김 대법관은 21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사법부가 흔들림 없이 재판 독립의 원칙을 지키며 주권자인 국민이 사법부에 부여한 막중한 책무를 묵묵히 수행하고 있음’을 국민들께서 느끼고 안심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재판업무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와 사법부는 대법관 후보 재제청을 두고 대립각을 세웠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거듭해서 “사법부 독립”을 강조하자,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기관에 독립성을 부여하는 이유가 뭔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7일 퇴임한 이흥구 전 대법관의 후임인 김 대법관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취임한 첫 대법관이다. 14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고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임명동의안을 재가하면서 김 대법관은 19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김 대법관은 이날 취임사를 시작하며 “이 기회를 빌려 그동안 마음속으로 해오던 다짐과 약속을 공표함으로써 그 다짐 등을 실행할 동력으로 삼고자 한다”고 했다.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법관 서훈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조희대 대법원장, 김성수 대법관(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법관 서훈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조희대 대법원장, 김성수 대법관(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김 대법관은 “사법 불신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재판 지연을 해소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며 “재판 절차 개선 및 적용을 위한 사법부 내부의 부단한 노력과 국회, 정부의 인적·물적 뒷받침 등이 함께 해야 눈에 띄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재판에서 국민들의 절차적 기본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대법원은 헌법과 법률에 정해진 바대로 법리판단에 집중해야 한다”면서도 “당사자의 절차적 기본권을 제대로 살피지 못해 그 사실인정이 진실에서 멀어진 경우라면 예외적으로 이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 대법관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 조희대 대법원장, 이흥구 전 대법관과 함께 차담을 나눴다.



김예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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