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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 40개월치 드려요”…‘잘 나가는’ 롯데백화점 희망퇴직, 왜

중앙일보

2026.09.20 23:37 2026.09.21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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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사진 롯데백화점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2021년 첫 희망퇴직을 시행한 이후 5년 만이다.

롯데백화점은 21일 사내 공지를 통해 희망퇴직 시행한다고 공고했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5일까지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근속 20년 이상 직원이다. GL2(옛 대리급) 이하 직급은 근속 15년 이상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희망퇴직자에게는 기준임금 40개월분과 재취업 지원금 2000만원을 지급한다. GL2 이하 직급에는 재취업 지원금 2500만원을 제공한다. 자녀 학자금 또한 자녀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퇴직 이후에 새로운 진로를 준비할 수 있는 지원 제도도 마련한다. 3개월의 유급 휴가인 ‘리스타트(Re-Start)’와, 재취업 교육 프로그램 ‘스텝 업(Step-Up)’도 회사가 지원한다.

잠실 롯데월드몰 및 월드파크 잔디광장 전경. 사진 롯데백화점

잠실 롯데월드몰 및 월드파크 잔디광장 전경. 사진 롯데백화점

지난 2021년 희망퇴직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실적 악화로 시행됐다면, 이번 희망퇴직은 백화점 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성격이 다르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인한 수요 급증으로, 올해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매출 1조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비용 절감보다는 인력 구조 개선을 통한 새로운 성장 기반 마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희망퇴직 신청의 보상 규모도 늘었다. 2021년 희망퇴직 당시에는 임금 24개월분과 위로금 3000만원을 지급했다. 자녀 학자금은 최대 3200만원을 지급했다.

올해 신규 채용은 계속한다. 롯데백화점은 올 상반기 영업·상품기획·마케팅 직무 신입사원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영업 직무 부문 신입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보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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