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800m 자유형 계영 결선. 황선우를 비롯한 선수들이 동메달을 차지한 뒤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우민·황선우·김준우(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이호준(제주시청)을 앞세운 한국은 2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선에서 7분06초76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중국(7분00초17)과 일본(7분01초05)에 이은 3위에 올랐다.
한국은 2023년 열린 항저우 대회에서 당시 아시아 신기록(7분1초73)을 세우며 우승해 아시안게임 사상 첫 수영 종목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했지만, 중국과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해 2회 연속 입상에 만족해야 했다. 중국은 마지막 주자 장잔숴가 폭발적인 스퍼트로 역전극을 일궈내면서 새 아시아 기록까지 수립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800m 자유형 계영 결선. 황선우(오른쪽부터), 이호준, 김우민, 김준우가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선 김민섭(경북체육회)-양재훈(강원특별자치도청)-김준우-이호준 순으로 물살을 갈라 전체 3위(7분14초350로 결선에 올랐다.
결선에선 예선 기록이 가장 좋았던 김준우에게 1번 영자를 맡겼고, 2번 김우민-3번 이호준-4번 황선우 순으로 입수해 역영했다. 그러나 일본이 초반부터 1위로 치고 나가 레이스를 주도했고, 중국이 꾸준히 그 뒤를 추격하다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한국은 두 나라와 다소 거리가 있는 3위를 유지했고, 마지막 영자 황선우가 그 격차를 좁히기엔 버거웠다.
한편 윤지환은 남자 배영 50m에서 24초54로 동메달을 땄고, 여자 배영 50m에서는 김승원이 27초72로 터치패드를 찍어 동메달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