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가협 이끌었던 안옥희 전 상임 의장 92세 일기로 별세
중앙일보
2026.09.21 04:44
2026.09.21 17:34
시위하는 안옥희 민가협 의장(왼쪽 세번째). 연합뉴스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을 이끌었던 안옥희 전 상임 의장이 21일 오전 9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안 전 의장의 아들인 김종식씨는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5기 의장으로 활동하던 1991년 안기부에 체포돼 구속됐다.
안 전 의장은 이 일을 계기로 민가협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93년과 1995년 민가협 의장으로 전국 교도소와 구치소에 갇혀 있던 양심수들의 처우 개선을 요구했다.
유족들은 “1990년대 양심수와 늘 함께하던 보랏빛 수건을 쓴 어머니들이 이제 몇 분 남지 않았다”고 전했다.
유족은 한국사회주택협회 이사장을 역임한 김종식 전 전대협 의장과 김종환 KBS 전주방송총국 전 보도국장 등이 있다.
발인은 23일, 장지는 전북 익산시 영모묘원에 마련됐다.
신혜연([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