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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20명에 프로포폴 360회 불법 투약…강남 피부과 원장 구속

중앙일보

2026.09.21 05:36 2026.09.2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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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모습. 연합뉴스

서울중앙지법 모습. 연합뉴스


의료 목적을 벗어나 환자들에게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서울 강남의 한 피부과 원장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피부과 원장 A(30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피부과를 운영해 온 A씨는 마취가 필요하지 않은 간단한 시술을 받는 환자들에게까지 마취 및 진정 등 의료 목적을 넘어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환자 20여명을 대상으로 360여 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무분별하게 투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A씨는 프로포폴에서 깨어나지 않고 회복실에 있는 환자들에게 시술 동의서를 받거나 추가 결제를 유도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지난 6월 해당 피부과를 압수수색한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11일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고성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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