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사업장별 맞춤형 저감조치 이행 등 체계적 관리로 대기오염물질 감축 생산·관리·소비 전주기 탄소혁신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체계적인 친환경 관리로 정부 환경청 주관 평가에서 4개 지사가 연이어 수상했다. 사진은 지난 5월 개최한 ‘열에너지 미래전략 수립 대토론회’. [사진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올해 정부 환경청 주관 평가에서 4개 지사가 연이어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체계적인 친환경 관리계획과 현장의 유기적인 실행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대기오염물질 감축 성과를 거둔 덕분이다. 이번 평가에서 한난은 대기환경 개선 정책의 양대 축인 ‘대기 총량관리 자발적 협약’과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자발적 협약’ 부문 모두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하며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제도별 맞춤 실행으로 이뤄낸 쾌거
이 같은 결실은 2025년 한 해 동안 사업장 굴뚝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감축하기 위한 현장의 치열한 노력에 더해, 한난의 ‘제10차 중장기 경영전략’이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기 때문이다. 한난은 ‘에너지와 사람을 연결하는 글로벌 탄소중립 파트너’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지사별 대기질 개선노력도와 배출권 관리를 핵심 관리지표(KPI·KRI)와 연계해 체계적으로 관리해 왔다.
특히 2026년 4월 취임한 하동근 사장의 친환경·안전 중심 경영철학 아래 공정 효율 개선, 미활용열 회수 확대, 탄소배출권 연계 체계 정비 등 미래 지향적 탄소중립 경영체계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난은 정부의 대기질 개선 정책에 발맞춰 사업장별 맞춤형 저감조치 이행으로 실질적인 저감 성과를 끌어냈다. 먼저 세종지사는 금강유역환경청이 시행한 평가에서 중부권 61개 사업장 중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인근 발전사와의 ‘삼각협의체’를 정례화해 발전배열 및 미활용열 활용을 극대화함으로써 할당량 대비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무려 85% 감축했다. 광주전남지사 역시 영산강유역환경청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질소산화물 저감 촉매 교체와 연소재 배출 계통의 설비 개선, 고형연료 품질 관리를 추진해 2025년 할당량 대비 질소산화물과 먼지 배출량을 62% 줄였다.
한국지역난방공사 광주전남지사가 영산강유역환경청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정부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집중되는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평상시보다 강화된 저감 조치를 시행하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서도 한난의 활약은 독보적이었다. 한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한 제7차 미세먼지 자발적 협약 이행실적 평가에서 28개 대상 사업장 중 용인지사가 ‘최우수상’을, 파주지사가 ‘우수상’을 각각 수상하며 수도권 대기질 개선의 핵심 주체임을 입증했다.
무탄소 전환 중심의 관리 체계 구축
한난은 생산-관리-소비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전주기 혁신을 통해 무탄소 전환 중심의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의 일환으로 하동근 사장은 올해 5월 단순한 온실가스 배출 규제 대응을 넘어, 한난의 본원적인 체질을 개선하고 탄소 감축 프로세스를 내재화하기 위해 ‘집단에너지 무탄소화를 위한 워킹그룹’을 개최했다. 특히 기존 화석연료를 연소하는 방식의 전통적인 열에너지 산업의 한계에서 벗어나 정부의 탈탄소화 에너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무탄소 열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는 전략적 시급성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한난은 생산단계에서 화석연료 중심 열생산에서 탈피해 미활용·재생열을 적극 활용하고, 내부적으로 탄소자산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수요자의 에너지 소비 효율 개선까지 아우르는 전 과정의 혁신을 추진한다.
우선 ‘생산’ 단계에선 다양한 열원에서 재생열을 발굴하고, 열네트워크와 수요처를 연결해 미활용 에너지의 활용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서울복합화력과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보일러 배출수를 재이용함으로써 연간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한편, LH공사와 공동으로 주택 히트펌프 실증사업을 추진해 친환경 열생산시설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관리’ 단계에선 점차 축소되는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에 대비해 탄소배출량과 비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한난의 중장기 탄소 배출 시나리오를 정밀하게 도출하고, 탄소 배출 비용을 고려한 운영시스템의 시범 운영을 통해 탄소 원단위 관리 수준을 한층 고도화할 방침이다.
‘소비’ 단계에선 고객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형 에너지 절감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난방 사용자의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4개 아파트 단지와 협력해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추진하고, 해당 사업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권 성과를 참여 단지와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EERS(에너지 수요관리 투자사업)를 통해 연간 16억원을 지역난방 고효율 설비 교체 사업 등에 지원하고 있다.
하동근 한난 사장은 “이번 성과는 공사의 전략적 목표 설정과 각 지사 현장의 끊임없는 혁신 노력이 만들어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전 과정 무탄소 전환과 지속적인 청정열 이용 확대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저탄소 에너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