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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매체 “美, 이란 유엔 총회 대표단 일부 비자 거부”

중앙일보

2026.09.21 15:15 2026.09.2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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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AFP=연합뉴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AFP=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유엔 총회에 참석하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의 공보팀 등 일부 수행원의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고 이란 국영 매체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영 IRNA 통신은 “미국 정부의 전례 없는 적대적 조치로 공보팀을 포함한 고위급 대표단 일부 구성원에 대한 비자 발급이 거부됐다”고 전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17일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한 이란 대표단의 입국을 승인했으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사치품 및 기타 물품 구매를 금지하는 제한 조치를 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이란 대통령실 대변인을 인용해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오는 23일 유엔 총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비자 발급 거부와 관련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엑스(X)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최근 보도 내용에 불만을 품고 미국 주요 언론사 3곳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를 언급하며 “정보 접근권을 짓밟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미국 정부가 마음에 들지 않는 자국 기자들의 출입을 막고, 침묵시키고 싶은 이란 대통령의 공보팀을 비롯한 외국 기자들을 차단하는 것은 접근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을 숨기려는 것”이라고 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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