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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지뢰 추정 사고에…野 “李 정권 자초” “미상의 폭발 말장난” 총공세

중앙일보

2026.09.2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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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무장지대(DMZ) 수색 작전 중 육군 25사단 최전방 부대 간부가 지뢰 폭발 추정 사고로 중상을 입자 22일 야권이 총공세에 나섰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폭발 사고 원인이) 북한 지뢰일 가능성이 농후한데 대한민국 국군은 ‘주적’ 북한의 눈치만 살피고 있다”며 “군 간부가 큰 부상을 입었는데 북한을 주적이라 부르지 못하는 사람을 국방부 장관에 앉혔다”며 강신철 국방부 장관의 임명을 재가한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최전방에 빈총경계 근무를 시키는 이재명 정권이 사안을 자초했다”며 “정부가 북한 눈치를 보며 이를 뭉개지 못하도록 감시하겠다”고 했다. 국방위 간사인 임종득 의원은 “사고 직후 국민의힘은 즉각 국방위 전체 회의를 열어 사고 관련 보고를 받자고 했지만, 민주당이 반대했다”며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확인된다면 북한의 책임을 묻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소통관에서 육군 25사단 DMZ 작전 중 지뢰 폭발 추정 사고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소통관에서 육군 25사단 DMZ 작전 중 지뢰 폭발 추정 사고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이번 폭발 사고 원인이 북한 목함지뢰라는 주장도 나왔다. 군사전문기자 출신 유용원 의원은 22일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고 원인을) 북한 목함지뢰로 파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목함지뢰는 폭발력이 커 ‘지뢰 덧신’ 등 보호 장구 효력이 없었단 게 유 의원 설명이다. 유 의원은 21일 “소식통에 따르면, 폭발 사고 발생 지역은 북한군이 지난해부터 올 초 사이 군사분계선(MDL) 남쪽에 조성한 지뢰 지대 인근”이라고 말했다. 다만 합동참모본부(합참) 관계자는 사고 지점에 대해 “그 구역(북한 지뢰 지대)과는 거리가 떨어져 있다”고 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22일 “북한 지뢰 공격에 우리 국민이 중상을 입었는데도 국방부는 ‘미상의 폭발’이라고 말장난한다”고 비판했다. 합참 관계자가 21일 “오전 10시 50분쯤 서부전선을 관할하는 육군 25사단 소속으로 작전을 수행하던 간부 3명이 ‘미상의 폭발 사고’로 부상을 입었다”고 밝힌 것을 꼬집은 것이다. 이기인 개혁신당 비대위원장도 22일 “북한의 고의적 매설이 확인된다면 명백한 도발로 규정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가세했다.

장도영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이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2026 UFS연습(을지 자유의 방패) 한미 공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장도영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이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2026 UFS연습(을지 자유의 방패) 한미 공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야권에선 14일 국방부 정례브리핑도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장 대표는 22일 “우리 군은 북한의 MDL 침범과 지뢰 매설 위치조차 답변을 뭉개고, 우리 군의 대책에 대해선 ‘원칙적 조치’라는 동문서답만 반복했다”며 “이런 군의 태도가 소중한 우리 군 간부의 발목을 앗아간 것”이라고 지적했다. 14일 장도영 합참 공보실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MDL을 넘어 지뢰 지대를 개설한 곳이 6곳이라는 주장이 나왔다”는 취재진 질의에 “우리 군은 북한의 MDL 침범 등을 면밀히 감시하며 원칙적인 조치를 하고 있으며, (지뢰 지대의 구체적인 수치에 대해선) 보안상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변했다.



류효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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