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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에 ‘천년의 금관’ 떴다…중국서 첫 신라 특별전

중앙일보

2026.09.2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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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처음으로 신라의 천년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특별전 ‘금관의 나라 - 신라 문화유산의 정수’가 23일 상하이박물관에서 개막한다. 국립경주박물관과 상하이박물관 공동주최다. 전시실에 금관총 금관과 신라 토기가 놓인 모습. 사진 국립경주박물관

중국에서 처음으로 신라의 천년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특별전 ‘금관의 나라 - 신라 문화유산의 정수’가 23일 상하이박물관에서 개막한다. 국립경주박물관과 상하이박물관 공동주최다. 전시실에 금관총 금관과 신라 토기가 놓인 모습. 사진 국립경주박물관

프랑스 파리를 물들였던 신라의 황금 보물이 이번엔 중국 상하이를 사로잡는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신라의 천년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특별전 ‘금관의 나라 - 신라 문화유산의 정수’가 23일 상하이박물관에서 개막한다. 국립경주박물관과 상하이박물관 공동주최로 동관 특별전시실 2(650㎡)를 할애해 금관총 금관 등 88건 251점(국보 5건, 보물 10건)을 선보인다.

앞서 파리 전시 때 148건 333점(국보 9건, 보물 10건)에 비하면 다소 축소된 규모다. 신라의 전사(前史)에 해당하는 사로국 시대를 생략하면서 사로국 철기와 와질토기류 등이 빠졌고, 파리 전시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석굴암 존(zone)이 없어졌다.

이번 상하이 전시는 ‘황금문화’, ‘대외교류’, ‘불교예술’이라는 세 가지 주제에 집중한다. ‘황금문화’에서 금관총 출토 금관, 금허리띠, 관모 장식 등은 그대로 선보인다. ‘대외교류’에선 신라 용강동 고분(7세기 후반~8세기) 출토 토용들과 나란히 상하이박물관이 소장한 당나라 문인상 및 서역인상 등이 소개돼 당시 복식 영향을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신라의 천년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특별전 ‘금관의 나라 - 신라 문화유산의 정수’가 23일 상하이박물관에서 개막한다. 국립경주박물관과 상하이박물관 공동주최다. 사진은 경주 황성동 출토 여인 토용. 사진 국립경주박물관

중국에서 처음으로 신라의 천년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특별전 ‘금관의 나라 - 신라 문화유산의 정수’가 23일 상하이박물관에서 개막한다. 국립경주박물관과 상하이박물관 공동주최다. 사진은 경주 황성동 출토 여인 토용. 사진 국립경주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의 임재완 학예연구관은 22일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바로 옆나라인 중국이지만 신라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아 금관 같은 유물을 흥미롭게 여긴다”면서 “친밀한 관계 속에서도 독자성을 가졌던 신라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로 삼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시작돼 파리를 거쳐 상하이로 넘어온 순회전시다. 앞서 국립기메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5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열린 ‘신라, 황금과 신성’은 유료 입장 체계(성인 일반요금 15유로)로 총 4만 2917명이 찾았다. 유럽 최초로 열린 신라 특별전에 프랑스 대표 일간지 ‘르 몽드’가 독립 전시 비평을 싣는 등 현지 주요 매체에서도 주목받았다.

상하이박물관의 신라 전시는 상설전시실의 일부로 포함돼 무료 관람할 수 있다. 내년 1월 18일까지 이어지며 매주 화요일 휴관이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신라의 천년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특별전 ‘금관의 나라 - 신라 문화유산의 정수’가 23일 상하이박물관에서 개막한다. 국립경주박물관과 상하이박물관 공동주최다. 전시실에 신라 뿔잔과 금관이 놓인 모습. 사진 국립경주박물관

중국에서 처음으로 신라의 천년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특별전 ‘금관의 나라 - 신라 문화유산의 정수’가 23일 상하이박물관에서 개막한다. 국립경주박물관과 상하이박물관 공동주최다. 전시실에 신라 뿔잔과 금관이 놓인 모습. 사진 국립경주박물관




강혜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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