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국민 58%, 李대통령 기자회견 “못했다”…51%, “연임 해소안 돼”[리얼미터]

중앙일보

2026.09.22 01:10 2026.09.22 01:32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1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 JFK 공항에 도착해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1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 JFK 공항에 도착해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스1


국민 과반이 이재명 대통령의 지난 18일 취임 후 일곱 번째 대국민 기자회견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또 국민 2명 중 1명은 ‘연임 개헌’ 논란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1일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나흘 전 대국민 기자회견에 대해 ‘잘했다’는 긍정 평가는 39.2%, ‘잘못했다’는 부정 평가는 57.7%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3.1%였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 지역에서만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전통 지지층인 4050세대에서 긍정 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반면, 30대에서는 부정 평가가 74%로 긍정 평가 23.3%를 압도했다.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으로 ‘연임 논란이 해소됐다’는 응답은 44.0%, ‘해소되지 않았다’는 답은 51.7%로 집계됐다.

이 대통령은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헌법 개정을 통한 저의 연임은 헌법상 불가능하며, 저 역시 연임을 생각해 본 적조차 없음을 수차례 여러 경로로 밝혔다”며 “다시 한번 확고하게 말한다. 저는 연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간 공개 답변을 자제한 데 대해선 “연임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라는 요구는 마치 제가 연임을 구상하다 포기하는 프레임을 만들려는 정치 공세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조정식 국회의장이 “연임 문제는 국민 여론과 국민의 선택 문제”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지 50여일 만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현안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현안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뉴스1


또 기자회견 이후 이 대통령의 지지율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5.9%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은 36.8%,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15.8%였다.

이 대통령이 향후 국정운영에서 중점을 둬야 할 분야로는 응답자의 34.3%가 ‘부동산·민생경제 문제 해결’을 꼽았다.

이어 ‘인사쇄신·국정 신뢰 회복’ 15.9%, ‘검찰·경찰 등 권력기관 개혁’ 13.8%, ‘외교·안보 한미 동행 강화’ 9.3%, ‘개헌 등 정치개혁’ 7.2%, ‘국민과의 소통·공감 강화’ 6.3%, ‘대미 투자와 첨단산업 육성’ 5.3%, ‘남북·북미 대화와 한반도 평화’ 2.6%, ‘호르무즈 해협 등 국제 현안 대응’ 2.4%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응답률은 4.6%였다.



조문규([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