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금메달 딴 홍콩 선수 SNS에 엑소 카이…“약속 지켰어” 무슨 인연

중앙일보

2026.09.22 02:52 2026.09.22 13:27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선샤오위 인스타그램 캡처

선샤오위 인스타그램 캡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홍콩 우슈 국가대표 선샤오위(沈曉榆·26)가 엑소(EXO) 멤버 카이와의 ‘금메달 약속’을 지켰다며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선샤오위는 21일 열린 아시안게임 우슈 여자 장권 결선에서 9.713점을 받아 우승했다. 홍콩 선수단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자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홍콩이 우슈에서 따낸 첫 금메달이다.

우승 직후 선샤오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엑소와 카이의 공식 계정을 태그하고 “약속을 지켰어!”라며 금메달 획득 소식을 알렸다.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과거 엑소 팬 사인회에서 선샤오위와 카이가 나눈 대화가 담겼다. 카이가 “(포즈를) 하면 금메달 딸 수 있어?”라고 묻자 선샤오위는 “최선을 다할게요”라고 답했다. 카이는 미소를 지으며 선샤오위에게 포즈를 취해 보였다.

영상은 이어 “진짜 아시안게임 금메달 땄어!”라는 문구와 함께 선샤오위가 시상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장면으로 전환된다.

선샤오위는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고맙다”며 “11월 6~8일 앙콘(앙코르 콘서트)에서 만나”라고 적었다.

금메달을 딴 경기에서도 엑소를 향한 팬심을 숨기지 않았다. 선샤오위가 결선에서 입은 우슈 도복 뒤에는 엑소 로고가 새겨져 있었다.

그는 홍콩 성도일보에 “평소 엑소를 매우 좋아한다. 언니가 육각형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했다는 말을 듣고 직접 엑소 로고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선샤오위는 지난 7월 엑소 멤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자신을 ‘13년 차 엑소 팬’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프로 선수가 된 이유 중 하나는 어릴 때 엑소를 보며 그들처럼 무대 위에서 빛나고 싶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내가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돼줘서 고맙다”고 했다.

선샤오위는 2018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아시안게임 출전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홍콩 선수단의 개회식 기수도 맡았다.



박종서([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