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사망원인통계’ 내용이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36만2968명으로 전년 대비 4399명(1.2%) 늘었다. 1970년 사망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2022년에 이어 역대 2위로 많다. 인구 10만 명당 사망 인원을 뜻한 조사망률은 712.6명으로 1년 전보다 10명(1.4%) 증가했다. 인구 고령화 영향으로 풀이된다. 박현정 데이터처 인구동향과장은 “80대 이상의 고령 사망이 54.7%로 10년 전에 비해 13.9%포인트 늘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자살 사망자 수는 1만4144명으로 한 해 전보다 728명(-4.9%) 감소했다. 자살 사망률도 인구 10만 명당 27.8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1.4명(-4.7%) 줄었다. 자살률이 감소한 건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연령대별 자살률은 10대만 7.5% 늘었고 그 외 모든 연령에선 감소했다. 전진아 보건사회연구원 박사는 지난 10일 ‘제6차 자살예방기본계획’ 공청회에서 “자살률 감소에는 30대 초반 혼인율 증가, 정부의 부채 탕감 사업과 민생지원금 같은 경제적 압박 완화 정책이 확대된 영향이 작용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는 여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