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건설기계는 프랑스 건설기계 기업 마니투그룹과 ‘소형 건설장비 상호 판매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서로 소형 건설장비를 공급받아 각자 브랜드로 판매할 계획이다. 소형 건설장비는 미니 굴착기와 좁은 공간에서 흙이나 자재를 적재·운반하는 스키드 스티어 로더 등 종류가 다양하다. 현장 수요에 대응하려면 폭넓은 제품군을 갖추는 것이 중요한 만큼, 모든 제품을 직접 개발하기보다 협력을 통해 라인업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마니투그룹은 ‘마니투’ ‘겔’ 브랜드를 통해 건설·농업·산업용 장비를 세계 각국에 공급하고 있다. HD건설기계는마니투의 일부 장비를 공급받아 ‘현대’ ‘디벨론’ 브랜드로 판매한다. 마니투도 HD건설기계 제품을 자사 포트폴리오에 추가한다. 다만 양사는 구체적인 제품 공급 계획, 계약 기간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HD건설기계는 소형 건설장비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워 2030년 관련 매출 1조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츠앤드마켓츠는 세계 소형 건설장비 시장이 지난해 396억 달러(약 54조원)에서 2032년 562억 달러(약 77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소형 건설장비 경쟁력을 강화하고 ‘현대’ ‘디벨론’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입지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