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시아, 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하면 우크라도 공격 중단”
중앙일보
2026.09.22 14:24
2026.09.22 16:46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리의 에너지 시스템을 공격하지 않는 데 동의한다면 어떤 형태의 에너지 휴전에도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입장은 알지 못한다면서 “미국이 어떤 형태로든 러시아를 협상에 나오게 할 방법을 찾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수개월간 공장과 창고, 에너지 및 항만 시설을 비롯한 민간 시설과 흑해의 선박 등에 대한 공세를 이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지 않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으나, 양측 모두 이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한 뒤 엑스(X)를 통해 “긍정적이고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미국과 우크라이나 모두 이 무의미한 러시아의 전쟁이 겨울이 오기 전에 끝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김은빈([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