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사무국에서 열린 면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유엔사무국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한·유엔 협력과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두 사람이 만난 건 지난해 6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환담과 지난해 9월 유엔총회 기간 면담에 이어 세 번째다.
이 대통령은 올해 연말 임기가 끝나는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지난 10년간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며 “유엔의 지원으로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룩한 대한민국은 올해 유엔총회 주제인 ‘모두를 위한 성과를 내는 유엔’이 현실에서 가능함을 보여주는 산 증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유엔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필요한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추진해 온 유엔 개혁에 대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도 국제 평화와 안보, 지속가능개발, 기후위기 대응 등 제반 분야에서 한국이 건설적으로 기여해오고 있음을 높게 평가하며 “국제사회의 분열과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국과 같은 중견국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가 가장 확실한 안보’라는 인식 아래 남북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함께 성장하는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한국 정부의 제반 외교정책, 특히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정책을 적극 지지한다”며 “이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유엔도 가능한 역할을 계속 모색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