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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엔 연설 참석한 北대표단, 李대통령 땐 자리 비웠다

중앙일보

2026.09.22 15:19 2026.09.2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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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 일반토의 첫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 일반토의 첫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총회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에 북한 대표단이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 일반토의 두 번째 연설자로 나섰다.

북한 측 외교관 2명은 본회의장에 착석해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들었다. 김성 주유엔 북한 대사는 불참했다.

북한 측은 같은 날 오후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의 연설에는 자리를 비웠다. 북한 측은 지난해 이 대통령의 연설 때도 본회의장에 참석하지 않았다.

북한 측은 이날 본회의장에서 유엔이 배정한 자리가 아닌 다른 곳에 앉은 것으로 파악됐다.

유엔총회 본회의장 좌석은 공개 추첨으로 시작 국가를 정한 뒤 영어 알파벳 순서대로 나머지 국가들을 배치한다.

당초 이날 북한 대표단의 자리는 연단에서 바라봤을 때 왼쪽 끝 분단의 앞에서 열 번째 줄이었으나, 실제로는 오른쪽 끝 분단의 제일 끝에서 두 번째 줄에 자리했다.

북한 대표단은 유엔 측에 본회의장 자리 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리를 바꾼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한국 대표단과 상당한 거리가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한국 대표단과의 접촉을 피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 대표단은 이날 오른쪽 세 번째 분단, 앞에서 3번째 줄에 배치됐다.

한편 북한에서는 김선경 위무성 부상이 유엔총회에 참석해 오는 28일 연단에 오를 예정이다. 그는 지난해에도 유엔총회에 참석해 "우리는 핵을 절대로 내려놓지 않을 것이며 그 어떤 경우에도 이 입장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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