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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먹통 냉장고’ 잇따라…삼성전자 “긴급 복구 중”

중앙일보

2026.09.22 19:02 2026.09.2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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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삼성전자 제품 온라인 커뮤니티 '삼성멤버스' 게시물 캡처.

사진 삼성전자 제품 온라인 커뮤니티 '삼성멤버스' 게시물 캡처.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삼성전자 냉장고 일부 제품이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 이후 작동을 멈추는 현상이 발생해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3일 삼성전자 제품 온라인 커뮤니티 ‘삼성멤버스’에는 전날부터 인공지능(AI) 가전 원격 제어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통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 후 냉장고가 갑자기 작동하지 않는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한 이용자는 “스마트싱스로 냉장고 업데이트하라고 알림이 떠서 했는데 저녁에 냉장고를 여니까 조명도 안 들어오고 아예 전원이 꺼져 있었다”며 “추석이라서 고기랑 과일 사서 넣어놨는데 다 상하게 생겼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업데이트 진행하고 퇴근 후 와보니 작동이 안 되고 냉기도 거의 다 빠져 있었다”며 “구매한 지 1년도 안 된 제품”이라고 했다.

특히 추석 연휴를 앞둔 시점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고객 서비스가 제때 이뤄지지 않는다는 불만도 잇따르고 있다. 한 이용자는 “문제는 어제부터 있었는데 고객센터는 담당 부서가 아니라 답변이 어렵다고만 하고 담당 부서는 연결도 안 되고 고장 접수는 추석 지나고야 된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사진 삼성전자 제품 온라인 커뮤니티 '삼성멤버스' 게시물 캡처.

사진 삼성전자 제품 온라인 커뮤니티 '삼성멤버스' 게시물 캡처.


냉장고 사진을 공개한 이용자는 “다른 가전도 아니고 냉장고인데 명절 전에 이것저것 요리도 해 놓고 가져가려고 재료도 사 놓았더니 업데이트는 왜 하고 대응은 또 왜 이리 늦는건지”라며 “업데이트 버튼 한번 잘못 눌렀다가 아내랑도 대판 싸우고 김치냉장고로 옮기고 난리”라고 불만을 제기했다.

삼성전자는 긴급 대응에 나섰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현상은 전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테스트 과정에서 일부 고객에게 업데이트가 잘못 배포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는 오류를 인지한 직후 업데이트 배포를 중단했다. 또 긴급 대응팀을 꾸려 늦어도 24일까지 복구를 마치겠다는 방침이다.

수리 비용은 전액 무상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식품 변질 등에 대한 보상 여부는 검토 중이다. 아직 수리를 접수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개별 안내해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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