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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동포 진심으로 환영”…‘월 최대 600만원’ 내건 서울 회사 어디

중앙일보

2026.09.22 19:47 2026.09.2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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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법인택시 회사가 중국인 기사 맞춤 채용 공고를 올렸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서울의 한 법인택시 회사가 중국인 기사 맞춤 채용 공고를 올렸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법인택시 기사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서울의 한 법인택시 회사가 중국인 맞춤 채용 공고를 올려 눈길을 모았다.

최근 서울의 한 법인택시 회사는 온라인 구인·구직 플랫폼을 통해 “중국 동포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내용의 기사 모집 공고를 게재했다. 공고는 중국어·한국어 두 가지로 제작됐으며 “맞춤형 상담 및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해당 업체는 한 달 수입에 대해 “본인의 근무 방식과 능력에 따라 230만~600만원으로 다양하며 평균 수입은 300만~400만원”이라고 안내했다.

또 “중국 국적(교포)이어도 재외동포(F-4) 및 영주권자(F-5) 비자를 소지하면 취업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업체 측은 “고령화로 인력이 부족해 한국어 잘하는 중국인 기사를 모집하게 됐다”며 “전체 지원자의 20%는 이미 외국인”이라고 밝혔다.

한국교통안전공단·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에 따르면 전국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는 2016년 11만2890명에서 올해 8월 7만5109명으로 감소했다. 반대로 전국 법인택시 외국인 기사는 2016년 54명에서 올해 8월 기준 122명으로 증가했다.

택시업계에선 고강도 업무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으로 한국인 기사들이 떠난 자리를 건설이나 제조업에 종사하다 넘어온 외국인 기사들이 메우고 있다고 보고 있다.

법인택시 기사의 월평균 수입은 300만원 미만으로, 택배기사(517만원)나 배달기사(400만원)보다 적은 수준이다.

택시업계는 인력난과 고령화 등으로 외국인 기사 채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승객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이나 범죄 이력 조회 등 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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