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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만 홀로 웃었다…女배드민턴, 日에 막혀 단체전 AG 2연패 무산

중앙일보

2026.09.2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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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드민턴대표팀이 단체전 4강에서 일본에 패해 대회 2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단체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 여자복식 정나은-김혜정 조의 경기 장면. 연합뉴스

한국 여자 배드민턴대표팀이 단체전 4강에서 일본에 패해 대회 2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단체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 여자복식 정나은-김혜정 조의 경기 장면. 연합뉴스

한국 여자 배드민턴대표팀이 일본의 벽에 막혀 아시안게임 단체전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한국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일본에 게임스코어 1-3으로 졌다. 3년 전 항저우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결승 문턱에서 멈춰서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출발은 좋았다. 한국 선수단의 선봉장 역할을 맡은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라이벌 야마구치 아카네를 2-1(21-9 18-21 21-11)로 꺾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야마구치 상대로 최근 8번의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개인전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끌어올렸다.

한국은 일본을 맞아 안세영이 나선 여자단식 첫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세 경기를 모두 내주며 1-3으로 역전패했다. 1단식 승리 직후 환호하는 안세영. 연합뉴스

한국은 일본을 맞아 안세영이 나선 여자단식 첫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세 경기를 모두 내주며 1-3으로 역전패했다. 1단식 승리 직후 환호하는 안세영. 연합뉴스

하지만 이후 행보가 꼬였다.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여자복식 세계랭킹 2위 이소희-백하나 조가 랭킹 3위 일본의 후쿠시마 유키-마쓰모토 마유 조에 0-2(15-21 19-21)로 발목을 잡히며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승부처였던 세 번째 단식에서도 심유진(16위)이 일본의 신예 미야자치 도모카(7위)에 0-2(15-21 14-21)로 지면서 한국 선수단은 벼랑 끝에 몰렸다. 이어진 4번째 복식에서도 김혜정-정나은 조가 이와나가 린-나카니시 기에 조에 0-2(20-22 16-21)로 패해 결승 진출 티켓을 일본에 넘겨줬다.

하루 전 8강에서 중국에 2-3으로 패해 메달권 진입에 실패한 남자 단체전에 이어 여자부마저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한국 선수단은 당초 기대보다 일찍 개인전 모드로 전환하게 됐다. 복식을 포함한 남녀 개인전 예선 일정은 25일부터 시작한다.
한국 선수단의 패색이 짙어지자 굳은 표정으로 경기를 관전하는 안세영(가운데). 연합뉴스

한국 선수단의 패색이 짙어지자 굳은 표정으로 경기를 관전하는 안세영(가운데). 연합뉴스




송지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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