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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베네수엘라 임시대통령과 첫 회담…마두로 체포 8개월 만

중앙일보

2026.09.23 01:10 2026.09.23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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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를 맞아 22일(현지 시간)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과 첫 비공개 정상회담을 했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 엑스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를 맞아 22일(현지 시간)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과 첫 비공개 정상회담을 했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 엑스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대통령과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했다. 미국의 군사작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체포된 지 8개월 만이다.

22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은 유엔총회를 계기로 비공개 회담을 했다.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역사적”이라고 평가했다.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우리는 양자 관계 강화와 에너지, 광업, 안보 등 전략적 분야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대지진 당시 미국이 지원을 제공한 데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은 “우리는 국가 이익에 부합하고, 베네수엘라 국민을 위한 구체적인 성과와 공동의 이익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외교를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번 회담은 미군이 마두로 전 대통령을 체포한 지 8개월 만에 이뤄졌다. 10년 넘게 베네수엘라를 통치한 마두로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3일 미군의 카라카스 습격 작전으로 체포돼 미국으로 압송됐다. 현재 뉴욕 브루클린의 연방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마두로 전 대통령 체포 이후 트럼프 행정부는 로드리게스 임시정부에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을 외국인 투자자에게 개방하고 정치범 수백명을 석방하는 한편, 쿠바 등 미국과 적대적인 국가들과의 관계를 축소하도록 압박해왔다.



박종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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