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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北외무상 “핵보유 의지는 백년·천년이 지나도 절대불변”

중앙일보

2026.09.23 19:10 2026.09.2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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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연합뉴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연합뉴스


북한은 ‘완전한 북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한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의 공동성명에 반발하며 핵 보유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2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핵보유 의지는 영원하다’는 제목의 담화에서 “그 어떤 경우에도, 그 무엇으로써도 되돌릴 수 없고 백년, 천년이 지나도 절대불변할 우리 국가의 확고부동한 핵 보유 의지를 가장 단호한 어조로 재천명,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미일 3국 외교장관들은 지난 21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북한의 대화 복귀를 촉구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최 외무상은 공동성명을 두고 “비현실적인 ‘비핵화’ 목표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변함 없이 적대적이려는 미일한 3개국의 시대착오적인 대결적 본색이 또다시 유감없이 표현되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로써 미국과 그 동맹세력들이 아무리 표현을 달리하고 겉포장을 바꾸어도 ‘비핵화’라는 실현 불가능한 망상을 버리지 않았으며 버릴 수도 없다는 것이 다시금 확증되었다”고 했다.

최 외무상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반대하는 힘의 정책은 실패하였으며 그 어떤 국가나 세력도 우리에게 국가주권과 핵심이익 수호에서 후퇴하도록 강요할 수 없다”면서 “대결과 대화의 양립은 그 누구에게 통할지 몰라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있어서는 절대로 고려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핵은 그 누구도 다칠 수 없는 국가주권의 핵심 구성이고 국권수호의 최고의 담보로 된다는 우리의 평가와 입장은 확고하며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비핵화’를 열창할수록 우리 국가의 당위적인 핵 보유의 정당성과 그 강화에 필요한 명분만을 깔아주고 우리의 대미 대적 입장을 보다 강경하게 굳혀줄 뿐”이라고 했다.

그는 또 “현실 부정은 미래를 포기하는 것”이라며 “적대 세력들의 수사적 주장과는 무관하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핵 보유국 지위가 절대 불가침의 존재로 영존할 것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으며 핵을 가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중심으로 하는 지정학적 구도의 재편과 고착은 필연적”이라고 주장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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