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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마친 李, 멕시코 도착…내일 셰인바움과 회담

중앙일보

2026.09.23 19:47 2026.09.24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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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국빈방문 일정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3일(현지시간) 펠리페 앙헬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멕시코 국빈방문 일정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3일(현지시간) 펠리페 앙헬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유엔총회 참석과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미국 뉴욕에서 출발한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멕시코에 도착해 2박3일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이 대통령과 수행원이 탑승한 공군 1호기가 이날 오후 7시 34분쯤 펠레페 앙헬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하자, 로베르토 벨라스코 멕시코 외교장관과 마리아 테레사 메르카도 멕시코 외교부 차관 등이 마중 나와 이 대통령을 환영했다. 이 대통령은 멕시코 측 영접 인사와 차례로 악수를 나누며 대화한 뒤 도열 중인 멕시코 의장대 사이로 걸어 나가 의전 차량에 탑승했다. 이 대통령은 짙은 회색 정장에 빨강·파랑·베이지 줄무늬 넥타이를 착용했고, 김 여사는 연한 아이보리색 치마를 투피스로 차려입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지난 5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BTS '아리랑' 월드투어 기간 중 멕시코 대통령궁에 BTS 멤버들을 초청해 만났다. 로이터=연합뉴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지난 5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BTS '아리랑' 월드투어 기간 중 멕시코 대통령궁에 BTS 멤버들을 초청해 만났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번 방문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2010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6년 만에 이뤄진 국빈 방문이다. 이 대통령은 24일 첫 일정으로 애국영웅탑에 헌화한 후 대통령궁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이후 셰인바움 대통령과 단독회담, 확대회담, 양해각서(MOU) 교환식, 오찬, 공동언론발표를 연이어 소화한다. 저녁에는 현지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는다. 25일에는 멕시코시티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리는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한 뒤 ‘K엑스포’ 행사장을 찾는다. 이어 26일 오전 멕시코시티를 출발해 귀국길에 오른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한국 기업의 멕시코 진출과 현지 활동을 뒷받침할 제도적 지원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원유 등 천연자원이 풍부한 멕시코와 에너지·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테이블에 오른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출국 전 사전 브리핑에서 “이번 방문으로 멕시코와 교역·투자·공급망 분야의 실질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멕시코가 군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양국의 방산 협력 확대 방안도 함께 논의될 전망이다.



오현석([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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