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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치료] 운동하다 손가락 삐어 응급조치 어떻게 하나

최근 운동을 하던중 손가락을 삐었습니다. 아직도 계속 시큰거려 제대로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집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응급조치를 알고 싶습니다. 또 어느 정도 심한 경우에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손가락의 아픈 부위에 계속 얼음찜질을 해야 합니다. 해당 부위가 작으므로 얼음을 비닐봉지에 넣어서 부어있는 부위에 직접대고 문질러주십시오. 처음에는 차갑게 느껴지다가, 조금 지나면 감각이 무뎌지는데 그러면 얼음 주머니를 떼고 얼음 마사지를 중단하십시요.

또 조금 지나서 손가락이 화끈거리고 아픈 통증을 느끼면 반복해서 얼음찜질을 하시고 하루나 이틀 후 부기가 빠지고, 통증이 줄어들면, 얼음찜질은 중단하셔야 합니다.

발목이나 손가락을 운동중에 삐끗하면 우리는 ‘삐었다’ 혹은 ‘접질렀다’라고 말하지만 영어로는 ‘힘껏 잡아당겨진’(Pulled) 상태로 표현합니다. 의학적으로는 근육이나 힘줄 또는 인대 등이 외부의 물리적인 힘에 의해 속에서 살짝 찢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이렇게 되면 피가 나와 피부밑으로 스며들어 굳어지게 되는데, 퍼렇게 멍든 것처럼 보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는 이처럼 찢어진 부위를 재생시키기 위해 특별한 반응을 일으키는데 이것을 이른바 ‘염증반응’이라고 합니다. 우선 찢어진 부위의 망가진 조직과 응고된 혈액을 제거하기 위해 염증 물질들이 자연스럽게 나와 혈관을 확장시키고, 백혈구가 집중적으로 모이도록 유도합니다. 이로 인해 해당 부위는 아프고, 화끈거리고, 벌겋게 되고, 붓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접질러진 이후 어느 정도 이런 증세가 나타나는 것은 정상적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 반응이 너무 심하게 나타나면, 주위의 정상적인 부위들도 과도한 염증 반응에 휘말리는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고통이 커지고 치료 기간도 길어지게 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처음에 실시하는 응급조치가 중요한 것입니다.

첫째, 얼음을 사용할 경우에는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부위를 차갑게 하여 지나친 염증을 방지해야합니다. 둘째, 흔히 ‘파스’라고 하는 박하 냄새가 나는 약은 염증을 가라앉히는 성분이 들어 있으므로 화끈거리고 아픈 부위에 바르거나 붙히면 됩니다.

이렇게 응급조치를 하면서 이틀이나 사흘정도 지났는데도 여전히 움직일 수 없이 아프고 별로 호전되지 않는다면, 의사를 찾아야 합니다. 누구나가 경험하고 인정하는 것이지만 침이 삔데에는 아주 효과가 좋은 편입니다.

그러나 왜 침이 잘 듣는지에 대해서는 과학적으로 아직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삔 것이 아니고 뼈가 부러졌다든지 하는 더 심각한 상태라면 당연히 침 치료에도 불구하고 호전을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이때에는 정형외과 의사를 찾아야 합니다.


염종원(카이로프랙터)

문의: 718-888-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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