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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티스 '가을의 사나이' 넘어 '전설' 됐다

레드삭스 8번째 우승 이끌며 MVP 영예

보스턴 레드삭스의 강타자 데이비드 오르티스(38)가 특유의 타격과 맏형 같은 리더십으로 팀의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전설'이 됐다.

오르티스는 지난달 30일 매사추세츠주의 펜웨이 파크서 막을 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 홈경기서 6-1로 승리하며 우승(4승2패)한 직후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됐다.

베이브 루스의 재림 같은 맹타로 오르티스는 역대 3번째 최고령 MVP가 됐다.

최고 연장자는 1979년 39세였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윌리 스타젤이다. 오르티스를 앞세운 보스턴은 2007년 이후 6년만에, 1903년 첫 대회 우승 이후 8번째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맛보았다.

3번타자 오르티스는 6차전 상대 투수들이 사구를 남발하며 방망이만 들고있다가 4차례나 진루했다.

그러나 6번타자 셰인 빅토리노가 4타점을 휩쓸며 승리에 함께 기여했다. 월드시리즈 6경기서 타율 0.688의 고감도 타격을 자랑한 오르티스는 심리적으로 불안해하는 동료들의 마음을 휘어잡는 리더십으로 우승 일등공신이 됐다.

성적만 좋았던 것이 아니라 보스턴의 정신적 지주로 동료가 흔들릴 때마다 덕아웃에서 맏형처럼 팀을 하나로 묶었다.

큰 경기 경험이 많은 그의 한마디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 월드시리즈 MVP 수상은 당연한 결과물이었다.

그는 "레드삭스 선수인 점이 자랑스럽고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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