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에 찾아온 추억과 우정의 영화 '친구2'
기억속에서 흐릿해질 12년 만의 추억과 그리고 우정이 연말연시 잔잔한 기억으로 찾아왔다. 영화 <친구> 의 속편 <친구2> 가 12월 13일 북미에 상륙한다.2001년 개봉해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820만 관객을 동원하며 수많은 유행어까지 낳았던 <친구> 가 이곳 LA에서 또다시 돌풍을 일으킬 기세다. 전작의 흥행을 넘지 못할거란 우려를 비웃듯 속편 <친구2> 는 흥행 신기록을 앞세워 미주 한인팬을 찾아왔다.
한국에서 지난 14일 개봉한 이래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중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 (30만), 최단 기간 100만 관객 돌파(3일)라는 기록을 세운 것도 모자라 2주째 박스 오피스 정상을 굳게 지키고 있다.
이러한 흥행몰이의 배경에는 전편에 대한 추억을 간직한 3040 남성 관객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주연 배우 김우빈에 대한 2030 여성들의 놀라운 팬심이 주효했다. <친구2> 는 개봉전 30~50대 남성들에게서 80%에 가까운 압도적인 예매율을 보였고, 개봉 2주차가 되면서부터 20대 여성 관객들까지 가세,상상을 초월하는 흥행률을 보이고 있다.
중장년 남성들의 향수와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와, 여심을 사로잡는 '대세'꽃미남 배우의 조합이 적중한 것이다. 최근 드라마 상속자들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김우빈은 친구 2에서 신들린 만취 연기로 감독과 동료 배우는 물론 평단과 관객의 극찬을 받았다.
북미 배급을 맡은 CJ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는 "(영화가) 한국에서 개봉되기 전부터 미국에는 언제 들어오냐는 문의가 쇄도했다"며 "친구2는 미국에서도 여간해서는 극장을 찾지 않는다는 4~50대 남성 관객층을 움직이게 할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화는 동수 (장동건 분)의 죽음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던 전편에 이어 17년 뒤 감옥에서 출소한 준석 (유오성 분)이 동수의 숨겨진 아들 성훈 (김우빈 분)을 만나며 펼쳐지는 일을 그려냈다.간간히 전편의 장면들이 플래쉬백으로 등장하고 동수의 죽음에 대한 배경을 비중있게 다뤄, 전작에 대한 향수가 큰 팬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 거라는 것이 배급사 측의 설명이다.
영화는 12월 13일, LA를 포함한 북미 내 주요 14개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며, 자세한 극장 정보는 www.CJ-Entertainment.com또는 공식 페이스북인 (www.facebook.com/AsianMoviesNMore)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전화: 213-406-8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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