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하이라이트 - 3월 15,16일]
3월 15일(토)영화
◇인디아나 존스 - 최후의 성전 (Indiana Jones And The Last Crusade, SCI, 오후 8시) 어려서부터 정의감과 모험심이 가득 찬 ‘인디’는 13세 보이스카웃 시절인 1912년, 도굴꾼이 16세기경에 제작된 ‘코로나도(Coronado) 십자가’를 훔치는 것을 보고 그것을 막으려 하나 아버지 헨리 박사의 무관심으로 결국 실패하고 만다. 하지만 훗날 사용하게 될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중절모와 채찍을 얻게 된다. 세월이 흘러 고고학자로 성장한 인디(Indiana Jones: 해리슨 포드 분)는 온갖 수난을 겪으면서 <레이더스> 의 성궤 모험으로부터 2년 후인 1938년 포르투칼 해안의 풍랑이 요란한 어느 배 위에서 다시 그 십자가를 찾아내는 집념을 보인다. 십자가를 되찾은 박사는 자신이 재직 중인 바네트 대학으로 돌아오는데 몇 달만을 비워뒀던 대학 연구실엔 오래 전에 도착한 소포가 있었다. 소포 중에는 아버지의 일기장이었다. 고고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피해 겨우 창문으로 빠져나온 존슨 박사는 윌터 도노반(Walter Donovan: 줄리안 글로버 분)이라는 사람을 만난다. 도노반은 자신이 앙카라 북쪽에서 발견한 반쪽짜리 신의 석판의 탁본을 보여주며 헨리 박사의 일기장을 참고로 나머지 반쪽 석판과 예수가 최후의 만찬 때 사용했다는 술잔 ‘성배’를 찾아 달라고 부탁한다. 감독은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은 해리슨 포드, (PG 13)
◇콩고 (Congo, SCI, 오후 9시) TC 통신회사에서 레이저에 쓸 흠없는 다이아몬드를 찾기 위한 탐험대를 아프리카로 파견하였다. 마지막 통신후 원정대에선 연락이 끊기고 TC 통신사 사장 트래비스는 원격 조정 카메라로 캠프의 시체들과 고릴라 형체를 한 이상한 그림자를 확인하고 대원들을 찾기 위해 새 원정대를 로스 박사에게 맡긴다. 원정대를 이끌고 갔던 찰스는 사장 트래비스의 아들이었고 로스 박사는 찰스의 약혼녀였다. 찰스를 찾아 원정을 떠나는 로스 박사는 외부에 사고가 알려져서는 안된다는 트래비스 사장의 충고를 받고 말하는 고릴라인 에이미가 아프리카로 귀향하는 것을 구실로 함께 아프리카로 떠난다. 여러 가지 비싼 장비와 돈 챙겨서. 아무 영문도 모르는 에이미와 그 고릴라를 가르쳤던 대학교수 피터(Peter Elliot: 딜란 월쉬 분)는 로스 박사와 아프리카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거기에 또다른 탑승자가 있었는데 자칭 루마니아 박애주의자라고 하는 호몰카였다. 각기 목적은 다르지만 공동의 목적지인 콩고로 향하는 사람들. 이들은 아프리카외 정치적 상황이 악화되어 우여곡절을 겪은 뒤 자이레 국경을 넘게 되고 드디어 찰스가 있었던 캠프를 발견하게 된다. 늘 솔로몬의 다이아몬드 광산이 있다는 전설을 믿고... 감독은 프랭트 마샬, 출연은 로라 리네. 스포츠/드라미◇NHL 하키(FSN, 오후 8시) 뉴욕아일랜더와 오타와 팀간의 경기가 중계된다.
◇빅이스트 농구 챔피언(ESN, 오후 8시) 뉴욕시의 타이틀 게임이 열린다.
◇이머전시 룸(채널 7, 오후 11시 30분) 위버가 팬티가 벗어진채 도망가는 마루치를 잡은 후에...
3월 16일(일)
영화◇토요일 밤의 열기 (Saturday Night Fever, VH1, 오후 7시) 토니는 브루클린 이태리인 지역에 사는 청년이다. 아버지가 여러달째 실직 중이라 토니는 마을 페인트 가게에서 일해 생활비를 보태는 처지다. 토니의 유일한 낙은 주말 저녁 디스코텍에 가서 춤을 추는 것이다. 춤을 잘 추는 토니는 그곳에서 귀빈 대접을 받는다. 거스, 조이, 더블제이, 바비는 토니의 친구다. 애넷이라는 아가씨도 토니를 좋아해서 그를 따라 다닌다. 이들에게는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점 말고도 이웃 스페인계 마을 청년들과 늘 싸워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거스가 거리에서 스페인 아이들에게 몰매를 맞아 병원 침대에 눕게 되자, 나머지 친구들은 복수할 기회만을 노리며 스페인 패거리들의 아지트를 감시한다. 그러나 디스코텍에서 춤을 출 때면 그런 문제들이 다 잊혀진다. 그날도 토니는 디스코텍에 갔다가 춤 잘 추는 스테파니(Stephanie: 카렌 린 고니 분)를 보게 된다. 그녀가 한때 돈많은 맨해턴 남자와 동거를 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토니가 알게 되어 두 사람은 한바탕 말다툼을 벌이지만, 그렇게 싸우고 화해하는 과정에서 둘은 은연 중에 좀더 마음이 통하는 사이가 된다. 디스코 경연대회에 출전하여 토니와 스테파니는 일등을 하게 된다. 감독은 존 배드햄. 출연은 존 트라볼타, 카렌 린 (R)
◇대역전 (Trading Places, TBS, 오후 7시) <블루스 브라더스(the blues brothers)> (80)를 위시해서 품위있는 코메디 영화에는 일가견이 있는 죤 랜디스 감독이, <48시간(48 Hrs.)>(82)으로 주목을 받고있던 에디 머피를 발탁하여 그의 독특한 매력을 십분 발휘시킴으로써 일약 스타덤에 오른 계기가 된 작품이다. 에디 머피에겐 두번째 작품이다. 주연은 댄 애크로이드이지만, 부자들의 장난끼어린 내기에 휘말려서 하루아침에 기업체 중역과 서로 신분이 바뀌는 거리의 부랑자 역할로 나온 머피는 그의 전유물인 총알같은 말솜씨와 개그로 전편을 압도한다. 또한 도중에 등장하는 제이미 리 커티스도, 이때까지 공포영화들에서 비명 잘지르는 배우로만 인식되었던 이미지를 말끔히 씻었다. 스토리의 기본 구조상 다소 황당한 구성을 가질수 밖에 없으나, 주인공들의 잘 조화된 개그 연기와 주위 노장 연기진들의 탄탄한 뒷받침으로, 멋있는 한바탕의 코메디판을 만들었다.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뉴욕 현물시장의 거래장면은 박진감이 넘치면서, 항상 현지 로케이션을 위주로 하는 랜디스 감독의 감각이 돋보이는 장면들이다. 재미있게 즐길수 있는 영화.
감독은 존 랜디스, 출연은 댄 아캐로리드, 에디 머피(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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