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국 2주년 JTBC, 다채로운 즐거움을 만들고 있습니다
JTBC가 지난 1일 개국 2주년을 맞았다. 올 한해 JTBC는 드라마와 예능에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며 재미를 더했고, 보도 부문은 손석희 앵커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개편을 했다. 즐겁고, 기쁘고, 슬프고, 공감되는 JTBC, 시청자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달려온 JTBC의 1년을 돌아봤다.드라마 - 영역 넓히고
JTBC는 올 한해 새로운 영역으로 발걸음을 내디디며 한국 드라마의 영토를 넓혔다. '세계의 끝'으로 재난 드라마의 가능성을 보여줬고, '무정도시'를 통해 영화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느와르 장르의 재미를 선사했다. 두 작품은 출생의 비밀, 불륜 등 막장으로 분류되는 드라마와 차별된 내용을 다뤘다.
부부 이야기를 생생하게 표현해 공감지수를 높인 드라마도 있다. 무미건조한 결혼생활에 지친 부부의 크로스 로맨스를 그린 '네 이웃의 아내'는 19금 코드와 코믹,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적 재미를 현실성 있는 캐릭터와 스토리로 빚어내 주부층은 물론 중년 남성들에게도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시대극에서도 새로운 재미를 발굴했다. 김현주의 악역 도전으로 관심을 모은 대하사극 '꽃들의 전쟁'은 조선시대 팜므파탈 이야기를 다뤘다. 후속작 '맏이'는 60~90년대를 시대적 배경으로, 사람냄새 나는 등장인물의 인생사를 통해 과거를 돌아보고 현대를 통찰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예능 -아슬아슬하게, 재미있게
'재미'는 소재와 영역을 가리지 않는다. 정치와 성 담론에서도 웃음이 만들어지고, 기쁨과 슬픔 속에서도 재미를 길어 올릴 수 있다. '히든싱어'는 . 개그 소재로 쓰이던 모창을 승화시켜, 추억의 명곡에 새로운 온기를 불어 넣고, 진짜 가수 찾기의 재미와 감동적인 스토리까지 배어나게 했다. '히든싱어2'는 12월 28일 방송되는 고 김광석 편으로 시즌2를 마감한다. '썰전'은 정치, 경제, 사회, 연예 등 털게 있다면 어느 분야든 가리지 않는다. 1부 '하드코어 뉴스깨기' 코너에선 강용석과 이철희가 티격태격하고 2부 '예능심판자' 코너에선 김구라 등 6명의 진행자들이 난상 토론을 벌인다.
토크쇼도 대상을 넓혔다. 정치 버라이어티 '적과의 동침'에서는 여야 국회의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국민과의 거리감을 좁힌다.
'미스코리아 비밀의 화원'은 미스코리아들이 한 자리에 모여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유자식 상팔자'는 사춘기 자녀와 갱년기 부모의 속내를 터놓고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으로 가족 간 소통은 이끌어 냈다.
보도 - 한걸음 더 들어가는 뉴스
'한 걸음 더 들어가는 뉴스'를 지향하는 JTBC는 시청자가 알아야 한다고 판단한 뉴스를 심층적으로 파고 들었다. 1분 30초 리포트에 그치지 않고, 이슈의 당사자를 스튜디오로 초대해 대담을 나누고, 그날 가장 중요한 이슈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다.뉴스가 끝나면 손석희 앵커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다짐과 함께 그가 직접 고른 음악이 흐른다. 이는 답답하고, 딱딱한 뉴스를 보느라 지친 시청자에게 주는 JTBC '뉴스9'의 선물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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