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뉴스] 알래스카로 이민 온 '개썰매 국가대표 선수'
10에이커 땅 보금자리에 34마리의 개들과 함께 새로우누 삶 시작
국제대회 입상 경력이 있는 스포츠인에게는 특별히 이민이 허가된다. 서현철 선수는 다이나믹한 스피드 경주를 하는 단거리 대회 전문으로 다양한 수상경력을 지녔다.
서현철 선수 부부가 장만한 보금자리는 총 10.5에이커로 대략 13,000평 정도 될 듯하다. 이층으로 된 캐빈은 진입로부터 가문비 나무와 자작나무가 가득하여 땔감 걱정은 없을 듯하다. 자작나무 숲쪽에서는 무스가 자주 나온다고 한다.
개농장 앞에는 응접실과 사료창고, 사우나, 목공실이 있고, ATV가 있어 장비만 갖추면 제설 작업에도 용이할 것 같다.
개농장에는 30여 마리가 넘는 견공들이 있다. 견사가 이중으로 보온되어 훈훈한 편이다. 작은 비닐하우스에서는 대략 일년내내 먹을 만큼 농사를 지을 수도 있다.
대한항공에서 견공들과 각종 장비를 실을 수 있는 차량을 협찬했단다.
하루에 네 번, 갇혀있는 아이들에게 자유 시간을 주고 하루 한번만 오후에 식사를 제공한다. 비만을 방지하기 위해 하루에 한끼만 주는 대신, 소고기를 갈아서 각종 영양제와 소화제 등을 따뜻한 육수에 혼합한 고급 식사를 제공한다고 한다.
한쪽 편에는 새로 거주할 주택을 짓고 있는 중이지만 겨울이라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집이 완공되면 주 생활공간으로 쓰고 지금의 캐빈은 손님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생각이라니 한국을 떠나 새로이 자리 잡은 부부의 용기에 찬사를 보내며, 금년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진심으로 비는 마음이다.
블로그뉴스 시민기자 알래스카 ('알래스카의 낭만' 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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