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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해석]전쟁은 살생행위 욕심이 원인

‘불교에서는 전쟁을 어떻게 해석할까 ’ 남가주 사원연합회 회장 현일스님은(사진)불교에서는 살생을 금지하고 있기때문에 전쟁자체를 ‘살생 행위’로 보기 때문에 이제까지 역사적으로 불교에서는 전쟁을 일으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불교를 전하는 방법, 즉 포교차원에서도 기독교나 기타 종교와는 전혀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 예가 바로 인도에서 가장 포악한 마을로 부처님 설법을 전하기 위해 떠나려는 제자 ‘부루나’에게 석가모니가 대화한 내용이다.

부처님은 부루나에게 “그들이 너를 비방하면 어떻게 하겠느냐 ” 고 묻자 “그들은 참 착하구나. 나를 때리거나 칼로 찌르지는 않는구나 고 생각할 것입니다”고 답했다.

이어 “그럼 그들이 너를 때리거나 칼로 찌르면 어떻게 하겠느냐 ”고 묻자 “그들은 착하구나. 나를 죽이지 않아서 하고 생각할 것입니다”고 답했다. 그러자 “그들이 너를 죽이면 어떻게 하겠는냐 ”고 하자 “그들은 착하구나. 고된 인생살이에서 나를 평안한 곳으로 보내주어서 라고 생각할 것입니다”고 답하자 그때서야 부처님은 “그럼 됐다. 가서 설법을 전하라”고 하셨다.

따라서 불교에서는 설사 그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해도 사람을 죽이는 행위(전쟁)의 발로, 즉 원력은 ‘뭔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갖고자’ 하는 욕심(탐진)에 있다고 본다. 욕심을 다스리는 방법은 욕심의 본체가 자리잡고 있는 ‘바로 자신의 마음 안’을 객관적으로 들여다 봄으로써 그 속에 담긴 탐욕스러움을 깨닫는 것이라고 한다. 즉 내가 더 가지려고 남의 것을 빼앗으려 하는 자신의 마음속에 담긴 탐욕스런 마음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때 그 욕심이 사라질 수 있다는 가르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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