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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환자 왜 겨울에 많나..환기 안되는 실내 환경 바이러스 쉽게 전파돼

Washington DC

2014.01.10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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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환자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겨울. 이 때문에 대개 추운 날씨가 감기를 유발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CNN 산하 건강관련 사이트 업웨이브(upwave.com)가 전문의의 말을 인용해 소개했다.
업웨이브는 겨울철 감기 환자가 많은 것은 추워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실내에만 모여있어 바이러스 전파가 쉽게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전문의는 “환기가 잘 안되는 실내에서는 감기 환자 한 명이 여러명에게 감기를 옮길 수 있다. 대중교통이나 공공시설에서 스쳐지나간 사람에게서 바이러스를 얻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 전문의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린아이나 노인, 환자, 혹은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사람 등의 경우 항체를 생성하는 능력이 보통 사람보다 낮아 바이러스에 맞서 싸우지 못하고 감기에 더 잘 걸리는 것”이라며 “같은 감기에 걸려도 어떤 사람은 하루 만에 털어버리지만, 어떤 사람은 일주일씩 고생하는 것도 그런 이유”라고 말했다.

감기 바이러스는 주로 목 안쪽이나 콧속, 기관지 등의 점막에 붙어 감기를 유발하는데 대부분 한 종류가 아닌 여러종류의 바이러스가 혼합된 형태라고 덧붙였다.

유승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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