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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한인 야구리그 내일 개막

30주간 6개팀 매주 노크로스에서 격돌

제7회 애틀랜타 한인 야구 리그가 3월 2일 노크로스에서 열리는 개막전으로 11월까지 총 30주간 이어지는 대장정의 막을 연다.

애틀랜타한인야구협회(회장 송주호)가 주최하는 이 대회에서는 '에인절스' '브레이브스' '다저스' '타이거스' '피닉스'와 일본계 '크로우즈' 등 총 6개 팀이 매주 일요일 아침 9시, 오후 12시30분, 4시 '베스트프렌드 공원'에서 서로 맞붙는다.

매년 뛰어난 성적에도 불구하고 우승 트로피 앞에서 번번히 고베를 마셨던 전통 강호 피닉스는 이번 시즌엔 반드시 '무관의 제왕'이란 오명을 떨쳐버린다는 각오다. 선수출신 베테랑들의 연륜과 신인들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타이거스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2세 청년들이 주축을 이룬 다저스는 압도적인 힘과 기동력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 선풍을 일으킬 기세다. 특히 올해부터는 반발력이 좋은 윌슨구가 공식구로 채택돼 다저스의 화력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3일 열린 연습경기에서도 다저스는 통쾌한 워크오프 홈런을 작렬시키며 지난시즌 우승팀 브레이브스를 무찔렀다. 브레이브스는 선수 이동으로 인한 전력 약화가 다소 우려되지만, 작년 우승의 기세를 몰아 2관왕에 도전한다.

사회인 야구 경력 10년을 자랑하는 장희성씨가 감독 데뷔를 치르는 신생팀 에인절스는 각오가 남다르다. 에인절스는 "강팀에게 고춧가루를 뿌리고 말겠다"는 각오로 이를 악물고 있다. 일본계 이민자들로 이뤄진 크로우즈는 사회인 야구가 발달한 일본팀답게 각 팀원들의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조직력이 무기다. 특히 필드를 거미줄같이 엮어 상대팀을 서서히 조여오는 크로우즈의 수비는 공포의 대상이다.

본지는 매주 화요일 지면으로 경기결과와 하이라이트를 중계할 예정이다. 또 야구협회는 자체적으로 인터넷을 통해 경기를 동영상으로 생중계하고, '게임체인저' 스마트폰 앱을 통해 문자 생중계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협회 웹사이트(www.akab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기준 사무총장은 "한인 야구리그는 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한인에게 열려있다"며 "웹사이트를 참조해서 연락하거나 일요일 경기에 구경 오시면 시즌 중이라도 팀에 합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5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야구협회는 7년째 비영리단체로 운영되고 있고, 스폰서나 기부자는 세제 혜택도 받으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의 : 장기준 사무총장(770-873-9745)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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