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운동하면 혈당 수치 걱정 크게 줄여
당뇨병 이렇게 하면 쉽게 콘트롤 된다
조금씩 줄여가야 효과
정신적으로 강할 필요
지식 쌓고 합병증 체크
현재 미국의 당뇨병 환자는 2600만명에 달한다. 물론 여기엔 당뇨 타입-1과 타입-2가 모두 포함된다. '평생 친구처럼' 함께 가야 하는 당뇨병인 만큼 어떻게 다스리느냐가 관건이다. 최근 미국당뇨학회(ADA)는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사람들이 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당수치를 유지해가는 방법들을 소개하면서 '생각보다 쉽다'고 용기를 북돋워준다.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살펴본다.
▶계속 움직인다=미국당뇨학회는 당뇨환자들에게 꾸준한 운동이 생각보다 당수치를 다스리는 데 큰 효과를 준다고 발표했다. 만일 현재 당뇨병으로 진단받았다면 일주일에 다섯번 30분씩 자신에게 적당한 운동을 계속하라고 권했다.
특히 타입2의 경우는 더욱 이같은 지속적인 운동을 지킬 것을 강조했다. 일반인도 운동을 하면 제일 먼저 혈당 수치가 낮게 조절되고 심장질환과 우울증을 예방한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더군다나 당뇨환자에게는 그 효과가 큰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계속적인 몸 움직임은 궁극적으로 몸무게를 조절해 주기 때문에 당뇨환자에게 액티비티는 필수적인 것이라 설명했다.
▶당수치를 항상 알고 있는다=당뇨학회는 항상 집에서 자신의 당수치를 재 볼 것을 권하고 있다. 당뇨학회가 규정하는 수치는 식사 전이 70에서 130이다. 식사 2시간 후에 쟀을 때는 180이 넘지 않는 것이 좋다.
▶성급히 체중 빼지 않아도 된다=당뇨병 증세를 없애기 위해서 현재 자신 체중의 반을 줄인다는 등의 무리한 체중감량을 할 필요까지는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당뇨병과 연관된 여러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현재 체중의 5파운드~10파운드 정도 선으로 감량만 해도 당뇨증세가 훨씬 호전되었기 때문이다. 무리한 감량을 목표로 하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아 당수치를 높이게 된다. 5파운드 정도의 감량을 목표로 자신을 달래가며 조금씩 줄여갈 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아는 것이 힘이다=뉴욕시에 있는 당뇨병 메디컬 센터의 전문가들은 "당뇨환자들을 볼 때 개인적으로 당뇨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을수록 그만큼 자신의 증세를 잘 조절해서 안정된 삶을 살고 있다"며 아는 만큼 환자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당뇨 전문 의사와 당뇨병 전문 교육 영양사를 찾아 적극적으로 필요한 지식과 교육 프로그램을 들을 것을 권한다.(diabeteseducator.org)
▶의료혜택도 적극적으로 알아본다=당뇨약을 비롯해 필요한 의료기구도 관심갖고 알아보면 혜택 받을 기회가 많다. 그만큼 비용 절약이 된다. 메디케어 파트 B의 경우 당수치를 재는 기구들에 대한 커버도 가능할 수 있다. 병원이나 닥터 오피스를 통해 소셜워커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자신의 감정상태를 주시한다=당뇨병 환자들은 일반인들보다 우울증에 빠질 확률이 2배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해지면 당수치를 조절하려는 의욕이 상실되면서 곧 나타나는 신체변화가 체중이 올라가고 이어서 신장기능이 약화된다. 만일 우울한 기분이 2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의사를 찾아가 자신의 기분상태를 말할 것을 권하고 있다.
운동,항우울제 복용 또 심할 경우 상담가의 도움 등을 필요로 할 수 있다. 당뇨병을 갖고 산다는 것은 마라톤 경기와 같은 것이기 때문에 항상 스스로를 점검하여 주저앉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먹고 싶은 것 못 먹는다는 생각은 잘못이다=일단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들은 대부분 '이제부터 먹고 싶은 것 못 먹게 되었구나' 하며 실망에 빠진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잘못된 생각임을 지적하며 환자들을 격려해 주고 있다.
"무조건 먹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먹되 당수치를 올리지 않는 조화있는 영양 배분의 식사법을 지키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뇨병 전문가 혹은 당뇨전문 영양사를 찾아가 어떤 식단을 가져야 할 지 도움을 청할 것을 적극 권하고 있다. 개인이 알아서 먹기는 사실상 힘들고 비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일주일에 한번씩 합병증세를 체크한다=당뇨병이 무섭다는 이유가 합병증 때문이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몸을 점검하는 것이 합병증 예방에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피부상태를 비롯해 발의 통증, 잇몸 부음 혹은 출혈상태, 손과 발가락의 따끔거림 등이 대표적인 당뇨병 합병증세이기 때문에 만일 어딘가 위와 같은 것이 느껴진다 싶으면 의사에게 즉시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도당 흡수하는 인슐린 부족해 발생
▶당뇨병이란
당뇨병(diabetes)은 대사장애다. 즉 우리 몸에서 진행되는 신진대사가 정상에서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병이다.
탄수화물을 섭취했을 때 포도당(글루코스)으로 분해하여 필요한 양분으로 몸안에 흡수되게 되어 있다. 포도당이 체내흡수할 때 필요한 것이 인슐린이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의 하나인데 여기에 문제가 생길 때 바로 당뇨병이 발생한다. 종류는 2가지. 흔히 말하는 당뇨병은 대부분 타입-1으로 췌장에서 인슐린이 필요한 만큼 만들어주지 못하기 때문에 포도당이 흡수되지 못하고 그대로 혈액에 남아있게 된다.
그 결과로 혈관속의 당수치가 높아지게 되는 것이 당뇨병 타입-1으로 일단 이같은 상황이 되면 본래대로 돌이키지 못하는 면역체제가 굳어지고 만다. 타입-2는 췌장에서 인슐린 생성은 되는데 세포가 이를 감지 하지 못해서 혈액속 포도당이 그대로 있음으로써 결과적으로 혈당수치를 높여 당뇨병이 되는데 어려서부터 단 것을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 이를 감지하는 세포가 제대로 일을 못하게 되어 타입-2 당뇨병이 생긴다. 지금 미국에서 문제되는 것이 타입-2 당뇨병이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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