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관광객 호텔서 넘어져 사망
변기에 부딪혀 뇌출혈
20일 오후 6시5분쯤 잉글우드시에 있는 센티넬라 병원에서 김정희(48·여)씨가 뇌출혈로 의식을 잃고 병원에 입원해 있다 결국 사망했다.
인천에 거주하는 김씨는 남편, 딸과 함께 관광을 위해 LA를 방문했다 이같은 변을 당했다.
LA카운티 검시소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7일 오전 7시쯤 가족들이 묶고 있던 LA국제공항 인근의 크라운 플라자 호텔(5985 W. Century Blvd.) 14층 방 화장실에서 샤워를 마치고 나오다 발을 헛디뎌 미끄러지면서 앞 이마를 변기에 심하게 부딪혀 정신을 잃었다.
김씨는 넘어지는 소리에 놀란 딸이 호텔측에 도움을 요청해 출동한 앰뷸런스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의식을 회복치 못하고 숨졌다.
조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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