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 마트 내 ‘왕짜장’ 인기 ‘짱’
인종·국경 넘은 짜장면 사랑
춘장을 볶아 양배추, 양파, 호박 등 신선한 야채와 고기를 넣어 만든 한국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인 짜장면이 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나일스의 수퍼 H마트 내 중국요리 전문점 왕짜장(대표 김미영)을 찾는 타인종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6년 나일스 수퍼 H마트 개장과 함께 입점한 왕짜장(Wang's Express·801 Civic Center Dr. Niles)은 짜장면뿐만 아니라 얼큰한 짬뽕, 담백한 우동과 울면 등 각종 면 종류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탕수육, 깐풍기 등 다양한 요리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어 한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제는 신선한 재료 사용과 시카고언들의 입맛에 맞춘 요리로 한국의 유명 중국집에서 맛보던 맛보다 더 맛있다는 입소문을 타고 한인뿐만 아니라 타인종들도 H마트에서 장을 본 뒤 아이들과 함께 꼭 찾는 단골 코스가 됐다.
빌 올랜드(시카고 거주) 씨는 “다른 사람들은 불고기와 갈비로 한국음식을 알았지만 나는 ‘왕짜장’에서 짜장면을 먹고 난 뒤 한식을 알기 시작했다”며 “22살 딸과 20살 난 아들이 모두 ‘왕짜장’ 팬이다. ‘왕짜장’에 오기 위해 H마트로 장을 보러 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짜장과 짬뽕을 반반씩 담아 무엇을 먹어야 고민하는 고객들의 고민들 덜어 준 ‘짭짜면’은 왕짜장의 인기 메뉴 중 하나다. 또 신선하고 풍성한 해물을 주재료로 한 해물 울면과 우동 또한 누구나 즐겨 찾은 메뉴다. 최근 새롭게 내놓은 짜장면과 탕수육, 짬뽕과 군만두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콤보 메뉴는 저렴한 가격과 함께 양도 푸짐해 연인 혹은 가족 단위의 고객들이 즐겨 찾는다.
왕짜장측은 “비록 짜장면이 간단한 음식으로 보이지만 건강한 재료를 사용해 음식을 볶고 삶아내는 등 정성이 많이 들어간다”며 “앞으로도 음식으로 한국 문화를 알릴뿐 아니라 신선한 재료만을 사용해 시카고언들의 건강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임명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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