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몬트 공원서 ‘봄의 향연’ 느껴볼까
애틀랜타 대표하는 도그우드 축제 개막
예술, 놀이, 먹거리가 한가득...11~13일
13일 바이올리니스트 오주영 독주회도
▶도그우드 축제=애틀랜타를 대표하는 봄 축제로 자리잡은 도그우드 축제가 11~13일 미드타운에 있는 피드몬트 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로 75회째를 맞은 이 행사에는 전국에서 각지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모여 조각, 유화, 보석공예, 도자기 등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갤러리에서보다 저렴한 가격에 예술작품을 구입할 수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공간도 마련된다. 도그우드 축제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인 ‘키즈 빌리지’를 설치하고 꼬마 손님들을 맞는다. 이곳에서 어린이들은 대형 풍선불기, 페이스 페인팅, 암벽타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행사장 곳곳에서 라이브 밴드의 공연을 경청할 수 있으며, 펀넬 케이크, 크랩 케이크, 군 옥수수 등 축제 음식들도 맛볼 수 있다. 이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시 규정상 애완동물은 입장할 수 없다. 자세한 내용은 행사 웹사이트(www.dogwood.org)를 참고하면 된다. 일정은 다음과 같다. 11일 오후 12시~9시, 12일 오전 10시~밤 11시, 13일 오전 10시~오후 6시.
▶세계적 바이올린 연주자 오주영 독주회=바이올린 연주자 오주영이 13일 저녁 7시30분 둘루스에 있는 ‘조지아연합교회(2965 Duluth Hwy, Duluth, GA 30096)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그는 뉴욕 필하모닉의 유일한 한국계 종신 단원으로 미국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줄리어드 음대 예비학교 재학 중이던 지난 1996년 뉴욕의 영 콘서트 아티스트 국제음악 콩쿨에서 현악 최연소부문에서 전체 1위로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특히 줄리어드에서는 도로시 딜레이 교수의 천재 군단 이작 펄만, 길 샤함, 미도 리, 사라 장의 계보를 잇는 마지막 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30대 초반인 그는 평생 따라다니던 ‘천재’라는 수식어를 뛰어넘어 ‘젊은 거장’으로 재평가를 받고 있다. 오는 19일에는 뉴욕 카네기홀 젠켈홀에서 독주회를 앞두고 있다. 애틀랜타에서 처음으로 갖는 독주회의 입장권은 20달러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770-235-9565)로 문의할 수 있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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