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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리즈] 마운트 세인트 메리스 칼리지

작고 강한 학교…여성 인재 배출의 요람

마운티 세인트 메리스 칼리지(Mount St. Mary's College)는 한인 학부모들에게 조금 낯선 이름이다.

이 학교는 카톨릭 인문계 사립대학으로, 1925년 세인트 조셉 캐론델렛 수녀가 여학교로 설립했다. 지금은 남학생에게도 문을 열었지만 학부과정의 95%는 여전히 여학생으로 구성돼 있다.

캠퍼스는 게티 박물관 부근에 있는 샬롱(Chalon), USC 인근 노스유니버시티파크 안의 도허니(Doheny) 두 개로 나눠져 운영되고 있다. 주로 샬롱 캠퍼스에서는 학부과정이, 도허니 캠퍼스에는 대학원 과정이 제공된다.

샬롱 캠퍼스는 잘 찾지 못할 정도로 샌타모니카 산 꼭대기에 숨어있다. 하지만 캠퍼스에 도착하면 스페인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캠퍼스 건물과 기숙사 뒤로 확 트인 태평양이 눈앞에 펼쳐진다.

이 학교는 간호대가 굉장히 유명하다. 1952년 남가주에서 최초로 간호학위를 수여했으며, 1955년부터는 대학원 과정도 시작했다. 현재 35개 학부 과정을 제공하고 있는데 인기 전공으로 간호학과 심리학, 생물학, 사회학, 경영학이 꼽힌다.

이 학교는 지난 2007년 US뉴스앤월드리포트의 '우수 대학교' 순위에 서부지역내 574개 대학 중 석사 학위 취득률이 톱 20위에 들어가는 학교로 이름을 올렸다. 그만큼 학생들의 학구열이 뜨겁다.

실제로 웬디 맥크레디 부총장(사진)은 인터뷰에서 "글로벌 시대에 여대 진학은 경쟁력이 낮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졸업생의 51%가 요직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학원 진학률 또한 굉장히 높다"며 "여성 리더에 필요한 점을 제대로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학교를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맥크레디 부총장은 이어 "커뮤니티와 함께한다는 창립 정신에 따라 학생들의 40%가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지난 2012년 LA시, 캘리포니아주 여성위원회와 함께 여성 관련 자료들을 취합해 가주여성백서를 발표한 활동을 설명하기도 했다.

맥크레디 부총장은 "앞으로도 세계를 이끌어갈 창조적인 리더를 기르는 교육을 할 것"이라며 "우리가 사는 커뮤니티의 변화와 성장을 위해 일하고 싶은 학생들은 지원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학교의 졸업생이자 현재 음대에서 피아노를 가르치고 있는 한학순 교수는 "한인타운에 있는 우수한 사립학교이지만 잘 모르는 한인들이 많다"며 "소규모 캠퍼스라 더 알차게 운영하고 있다. 더 많은 한인 학생들이 이곳에서 공부하고 또 미래에 후배를 양성하는 교수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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