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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과 부자, 집 살 때 무얼 보나] 멋진 뷰와 현대적인 부엌 중시

서민은 LA인근 학군 좋은 도시 찾아
부자는 바닷가나 다운타운 콘도 선호

한푼 두푼 모아 주택 구입 자금을 마련하는 일반 서민층 바이어와 뭉칫돈으로 비싼 집을 사는 부자들은 뭐가 다를까.

대답은 둘다 보는 눈이 같다는 것이다. 원하는 지역과 수준에 차이가 있을뿐이지 집을 살때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부분은 거의 같았다.

다음은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에서 2094명의 에이전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서민들과 부자들이 집을 살때 중요시하는 내용을 소개한 것이다.

일반 서민들과 고가의 주택을 구입하는 일명 하이엔드(High end)바이어들이 집을 고를때 공통적으로 중요시 하는 항목은 멋진 뷰와 부엌인것으로 조사됐다.

재력의 높고 낮음에 상관없이 모든 바이어들은 방이나 리빙룸, 마당 등 집안에서 도심의 건물이나 풍광이 멋진 산, 가슴이 시원해지는 바닷가나 호수 등 멋진 뷰를 볼 수 있는 집을 꼽았다.

다음으로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부분이 부엌이다.

저렴한 가격대의 홈오너나 수백만달러짜리 저택의 집 주인모두가 부엌이 현대적으로 디자인되고 냉장고와 디시워셔 등 주방용품이 최근 유행제품으로 설치된 집을 찾았다.

서민과 부자 바이어의 차이점은 수영장과 실내면적이었다.

서민적인 바이어들은 같은 가격이라면 실내면적이 넓은 집을 좋아했다. 아무래도 렌트를 살다가 처음 집을 사는 바이어들은 넓은 공간에서 마음껏 생활할 수 있다는 점을 마이홈의 장점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반면 부자들은 실내면적보다는 럭셔리한 수영장을 꼽았다.

부자들은 넓은 뒷 뜰에 설치된 수영장에서 고기를 굽고 와인을 마시며 파티하는 것에 더 관심이 많았다.

바이어들이 일반적으로 선호하는 지역은 서민층 바이어와 부자 바이어사이가 정반대로 갈린다.

서민들은 복잡한 도심을 떠나 교외지역에 관심이 많았다. 물론 집을 살때 학군과 직장이나 사업체와의 거리를 감안하지만 가능한 대도시에서 벗어나는 것을 좋아했다.

LA를 예로 든다면 다운타운보다는 LA인근의 작은 도시에 사는 것을 선택했다.

하지만 부자 바이어들이 우선적으로 찾는 지역은 바닷가였다. 특히 바다가 바로 보이는 해변가 주택에 관심이 많았다. 부자들이 비치 지역을 찾으면서 이곳의 주택가격은 다른 곳에 비해 상당히 비싼 편이다.

해변가 도시에 있어 부자들이 좋아하는 지역은 다운타운이었다.

젊은 부자들은 다운타운의 고층 콘도를 선호했다. 다운타운은 식당이나 마켓, 극장 다양한 시설이 가까운 거리에 갖춰져 있어서 돈많은 젊은 바이어들이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지역이다.

한 유닛당 100만달러가 넘는 LA의 고층콘도는 가격이 비싸지만 안전하고 여가시설이 가까이 있어 재력이 있는 바이어들에게 어울리는 주거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다운타운은 학군이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자녀가 없거나 이미 성장한 가정의 경우 학교가 좋고 나쁨에 별 관심이 없었다.

아메리카 부동산의 미셸 김 에이전트는 "돈이 있는 바이어들은 럭셔리한 생활의 편리성과 시설의 고급스러움과 뷰 등을 선호하는 편이고 서민적인 바이어들은 자녀를 위해 좋은 공립학교가 있는 LA 인근 지역의 도시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원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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