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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서 침몰한 무적함대 '아르마다'…네덜란드·칠레 '16강'

2회 연속 챔피언 노리던 스페인 초반 탈락 대이변
일본-그리스 오늘 C조 2차전

4년전 챔피언 '아르마다'(무적함대) 군단이 2연패는 커녕, 조별예선서 초반 탈락하며 대서양 앞바다에 침몰하고 말았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국인 스페인은 18일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메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제20회 브라질 월드컵 B조 두번째 경기에서 칠레에게 2-0으로 완패했다.

〈관계기사 2·3·4면〉

첫 경기서 네덜란드에 5-1로 참패한 스페인은 호주와의 마지막 경기와 관계없이 2라운드 16강행이 좌절됐다. 반면 2연승의 네덜란드·칠레는 사이좋게 가장 먼저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하는 기염을 토했다.

칠레는 전반 20분 역습 도중 패스를 이어받은 카를로스 아랑기스(SC인터내셔널)가 문전으로 이어준 패스를 에두아르도 바르가스(발렌시아)가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를 제치고 오른발 슛,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기세가 오른 칠레는 전반 43는 알렉시스 산체스(FC바르셀로나)의 프리킥 슈팅을 카시야스가 펀칭했으나 리바운드 볼을 잡은 아랑기스가 가볍게 오른쪽 구석으로 차넣으며 승세를 굳혔다. 이밖에 같은 조의 네덜란드는 로빈 판 페르시·아르엔 로벤의 득점으로 '사커루'(캥거루 축구단) 호주를 3-2로 물리치고 사상 첫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반면 호주는 스페인과 더불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네덜란드는 포르투 알레그레(포르투갈어로 기쁨의 항구)의 베이라리오 구장서 스리백 전술을 바탕으로 호주를 몰아부치며 한점차 재역전승을 거두었다.

네덜란드-칠레의 조 1위 결정전은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냐는 의견도 있지만 조2위로 올라갈 경우 홈구장의 브라질과 만날 가능성이 상당히 커 토너먼트에서 초반 탈락을 피하기 위해서는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도 함께 존재하는 실정이다.

또 A조 경기에서는 크로아티아가 4-0으로 카메룬에 완승했다. 카메룬은 탈락이 확정됐지만 크로아티아는 멕시코를 꺾을 경우 2라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C조의 일본(1패)은 오늘(19일) 나탈에서 한국이 4년전 남아공 대회 첫 경기서 2-0으로 꺾었던 그리스(1패)와 두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패하는 팀은 역시 탈락이 확정된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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