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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에르난데스, 레스터와의 격돌에서 판정승…세인트루이스, 피츠버그에 1-0 승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 매리너스)와 존 레스터(오클랜드 에슬레틱스)의 에이스 맞대결에서 에르난데스가 웃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2·3위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두 팀은 3일 오클랜드의 홈구장인 콜리세움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관심을 모은 것은 선발 매치업이었다.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인 에르난데스와 오클랜드가 우승 청부사로 영입한 레스터의 격돌이었다.

두 선수 모두 이름값은 했다. 에르난데스는 8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레스터도 8이닝 7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승패는 갈려야 했고 뒷심에서 다소 앞선 에르난데스가 판정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승리로 시애틀은 75승63패로 2위 오클랜드(79승60패)를 추격했으며 에르난데스는 시즌 14승째를 거둠과 동시에 평균자책점을 2.18까지 낮췄다. 레스터는 13승10패 평균자책점 2.54가 됐다.

한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게 1-0 신승을 거뒀다.세인트루이스의 피터 보저스는 9회말 끝내기 안타를 날리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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