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쏘울EV'도 차세대 그린카로 관심
기아차미국법인(KMA)이 지난 시카고 모터쇼에서 미주 최초로 선보인 2015년형 전기차 쏘울EV가 출시를 앞두고 일렉트릭 버전 햄스터 광고(사진)를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박스카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2세대 쏘울의 캐릭터를 그대로 이어 받은 쏘울EV는 자동차업계 최초로 안전규정평가기관 UL사로부터 환경마크를 획득하며 업계 및 주류매체로부터 차세대 그린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쏘울EV는 27kWh 고집적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 채용으로 1회 충전당 주행가능거리가 EPA산정 93마일로 공식 발표돼 테슬라의 모델S를 제외하고는 닛산 리프, BMWi3, 쉐볼레 스파크EV 등 동급경쟁차종 가운데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기차전용 연비단위인 MPGe로는 도심 92마일, 프리웨이 120마일로 평균 105마일을 달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쏘울EV의 출시가격은 기본형 3만3700달러, 플러스형 3만5700달러로 연방세금환급액 7500달러는 적용되지 않았다. 또한 출시기념으로 월 249달러 리스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KMA측은 차데모 DC급속충전 및 AC충전 등 2가지 충전포트를 장착한 쏘울EV 출시를 맞아 전기차 구매자들에게 편의성과 제한된 주행거리에 대한 우려를 덜어주기 위해 우선 LA,SF,샌디에이고 등 가주내 주요 도시에 DC급속충전기 17대를 증설하기로 했다.
이번 증설로 가주내 총 215개로 늘어나는 480볼트 DC급속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쏘울EV를 33분만에 전체 배터리용량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실생활 전기차 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정용 AC충전의 경우 완전 방전상태에서 완충까지 240볼트로는 5시간, 120볼트는 24시간이 소요된다.
박낙희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