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코스맥스 USA 유석민 대표
"미국 진출은 필수 불가결한 선택"
한국 화장품 기업이 미국에 공장 세워 제품 생산하기는 처음
또 뉴저지주 리지필드 파크에 연구소와 영업사무소를 개설 연구.판매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한국의 화장품 기업이 미국에 공장을 세우고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스맥스 USA 유석민(사진) 대표를 만나 미국시장 진출 동기 등을 들었다.
-코스맥스는 어 떤 회사인가.
"'자기 브랜드 없는 화장품 회사'라고 생각하면 된다. 코스맥스의 특징은 고객사에 맞는 제품 개발.생산을 대행 하는 것이다. 우리 고객들은 자체 연구소와 생산 공장이 필요 없다. 유통(판매)만 집중하면 되니까 효율성이 높다. 이것을 OEM/ODM비즈니스라고 부른다.
우리는 한국의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에이블씨엔씨 미국의 로레알 그룹 존슨앤드존슨 메리 케이 등 250여 화장품 브랜드 기업에 제품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현재 중국 상해와 광저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법인은 설립 이후 매년 40%대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 진출 동기는.
"코스맥스는 2017년 세계 1위의 OEM/ODM 전문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목표 달성을 위해 세계 최고의 화장품 소비국인 미국 진출은 필수 불가결한 선택이었다. 미국 시장 안착한 후 남미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해 갈 예정이다."
- 로레알 공장 인수 동기는.
"세계1위 화장품 회사인 로레알 그룹과 코스맥스 그룹은 전략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로레알 그룹이 오하이오 공장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면서 코스맥스에 인수할 것을 제안했다. 코스맥스는 로레알 그룹으로부터 인도네시아 공장도 인수했다."
-뉴저지 연구소의 역할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장품 회사 본부가 뉴욕.뉴저지에 있다. 고객사들에게 발빠른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소와 영업사무소를 리지필드 파크에 설립했다. 코스맥스 USA 의 모든 제품은 뉴저지 연구소를 통해서 개발될 것이다. 고객 서비스도 이 곳을 통해 이뤄질 것이다."
- 미국 시장 공략 전략은.
"코스맥스의 기술력과 생산 노하우는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인정 받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미국 소비자에 맞게 바꾸면서 미국 시장 최고의 화장품OEM/ODM 업체로 거듭날 계획이다. 미국 화장품 업계에서 인정 받는 전문가들을 스카우트 할 예정이다."
-미주 한인사회에 어떤 기여를 할 계획인가.
"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는 코스맥스의 핵심가치다. 코스맥스 그룹은 지역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바를 찾아서 실천하는 회사다. 고용 창출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예정이다."
김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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