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의 부동산 세상] 좋은 융자…본인 재정상태에 따라 융자기간 선택 중요
고정인지 변동인지 융자에 대해 알고 있어야
80년대 초반까지는 20% 다운 페이먼트에 30년 고정 융자가 유일무이한 길이였지만 점점 변동 이자율에 낮은 다운 페이먼트에 소득증명이 필요 없는 융자 프로그램까지 등장 하면서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힘든 금융 상품으로 변신도 했고 지난 수년간은 부동산 폭락을 가져온 책임을 뒤집어 쓰기도 했지요. 많은 사람들이 평생 만져도 보지 못한 큰 금액의 돈을 빌리고, 몇년 후 이 페이먼트가 얼마나 변할지, 내가 감당 할수 있을지 생각하지도 않은 채 덥석 융자 서류에 싸인을 하고 집을 사서 결국은 그 부담으로 집을 즐기지 못하고 힘들어 하시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융자를 하실 때는 먼저 내가 융자 프로그램을 충분히 이해하고 선택하셔야 합니다. 이자의 변동이 있는지, 페이먼트는 변하는지, 5년 또는 7년후에 변동으로 바뀌는 프로그램이라면 얼마나 바뀔수 있으며 내가 눈여겨 봐야할 지수는 무엇인지 정도는 확인하셔야 합니다.
단기의 투자목적이나 자녀의 연령에 따라 30년 고정 보다 짧은 단기 고정으로 이자를 낮추는 지혜도 필요하겠지요. 참고로 남가주 평균은 같은 집에 7년 미만으로 산다고 합니다. 변동이자를 선택하실 경우에는 최악의 경우에 나의 월 납입금은 어느 정도로 오르며 내가 감당할수 있는지도 감안하셔야 합니다. 경제적인 상황만 허락한다면 15년 고정 융자가 이자를 가장 적게 낼수있는 방법중의 하나이지요.
다운 페이먼트도 신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요즈음처럼 거품이 많이 빠지고 안정적인 시장에서는 꼭 다운 페이먼트가 많은것이 최선은 아닐수도 있습니다. 역사상 가장 낮은 이자율에 세금 공제 해택까지 고려한다면 내가 감당 할수 있는 한, 융자액을 늘리는것도 같은 금액으로 더 큰 투자를 통한 이익을 극대화 하는 방법일수도 있습니다. 다만 지난 번 부동산 시장 붕괘때에 보았던 그런 무책임한 투기라면 조심해야겠지요. 우리는 마치 주택 융자금을 다 갚는것이 인생의 목표인듯 말하지만, 개인의 형편과 연령에 따라 더 좋은 선택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다른 조건들도 있습니다. 월 페이먼트에 세금이나 보험을 같이 내는 것, 일반적으로 고정적 수입을 갖는 직장인은 묶어서 내시는것이 부담이 없고, 자영업자는 따로 내시는것을 선호하지요. 매달 월 페이먼트를 두주에 한번 씩 내서 30년 융자를 10년 앞당겨 갚는 방법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상황을 이해하는 전문가의 조언을 충분히 이해하고 현실적인 선택을 해야 하며 당장 눈앞에 보이는 이자율 보다 전체 적인 그림을 이해하고 비교하는 안목도 필요하겠습니다.
▶문의:(818)974-4989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