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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훈 기자의 경제지표 속뜻읽기]기존주택판매

주택경기 진단...내구재 수요 가늠

미국의 주택 수요를 측정하는 지표로 기존주택판매와 신규주택판매등 2가지가 있습니다.

기존주택판매는 전미부동산협회가 매월 25일쯤 전달의 통계치를 기준으로 발표하며, 신규주택판매는 상무부 센서스국에서 매달 마지막주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통상 기존주택판매 지표가 발표된 뒤 2~3일 후에 신규주택판매 지표가 발표됩니다. 또 이보다 앞서 발표되는 주택착공건수가 공급 측면에서의 주택경기를 보여준다면 기존 및 신규 주택판매 지표는 수요 측면의 주택경기를 나타낸다고 하겠습니다.

기존주택판매 지표에는 기존주택의 판매수와 주택재고 주택가격(중간가) 등이 포함됩니다. 주택판매수는 해당월 판매 수량을 향후 12개월 동안의 판매 수량으로 환산, 보통 연율이라는 표시를 해주고 있습니다.

기존 혹은 신규 주택판매 지표는 향후 내구재 수요를 전망할 수 있는 선행지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주택판매가 증가하면 가구및 가전제품 등 내구재 소비가 늘기 때문입니다.

주택 경기는 소비부문과 함께 미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요소여서 아주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부동산 거품 논쟁이 벌어질 정도로 주택 경기가 활황세를 지속하고 있고, 금리 인상에 따른 거품 붕괴 우려도 제기돼 관심을 가져야 될 지표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또 주택판매는 모기지금리와의 연관성이 상당히 큰 지표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25일 발표된 4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비 2.5% 증가한 662만채(연율)로 집계돼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주택 경기가 활황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안정적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서 경기가 급락할 가능성이 아직은 낮아보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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