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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교사도 '에피펜'(급성 앨러지 응급약) 주사 놓는다

쿠오모 주지사 허용 법안 서명
학교서 사용 교육 후 시행 가능

학교 교사들도 응급 상황시에 학생들에게 주사를 놓을 수 있게 된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사전에 에피펜(EpiPens.급성 앨러지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발생 시 막힌 기도를 열어주고 부종을 가라 앉히는 작용 하는 응급약) 사용 교육을 받은 학교 교사들에 한해 주사를 허용케 한다는 법안에 지난달 30일 서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학교들은 응급상황에 대비해 충분한 양의 에피펜을 교내 보건실 등에 보유할 수 있으며 교사들에게 사용 교육을 시킬 수 있게 됐다. 아나필락시스는 특정 물질에 노출된 뒤 갑작스레 일어나는 심각하고 치명적인 '전신적 앨러지 반응'으로 의학계에선 '빠르게 시작해서 죽을 수 있는 중증 앨러지 반응'으로 정의한다.

환자 유병률은 서구에선 10만 명 당 8~60명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응급 상황에서도 환자가 처방전이 없을 경우 사용이 제한돼 에피펜 사용 확대 여부에 관한 논란이 계속돼 왔다.

쿠오모 주지사는 또 천식이나 앨러지.당뇨 또는 여타 질환이 있는 학생들이 학교에 응급 처치용 인슐린 주사나 호흡을 쉽게하는 흡입기 등을 갖고 등하교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에도 서명했다.

이와 관련 한 학부모는 "천식과 땅콩 앨러지가 있는 아이가 학교에 등교할 때마다 땅콩 샌드위치를 먹는건 아닌지 늘 걱정이 됐는데 이제 안심할 수 있겠다"며 "아나필락시스는 순식간에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앨러지 반응이라는 것을 교사들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황주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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