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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아의 웰빙 가드닝] 캘리포니아 라일락…짙푸른 꽃, 신비롭고 향기도 좋아

캘리포니아 토착식물인 캘리포니아 라일락(California Lilacs-Ceanothus)은 꽃의 향기가 좋고 빛깔이 아름다운 상록수로 관목으로 자란다. 캘리포니아 라일락이라는 일반명 외에 시애노더스(Ceanothus)라는 학명과 야생 라일락(Wild Lilac)이라는 일반명이 함께 통용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라일락은 원산지 지역에 따라 남가주 라일락(Southern California Mountain Lilacs), 중가주 라일락, 북가주 라일락으로 나뉘어지고 시애노더스 컨가(Concha), 시애노더스 블루진 등 여러 교배종들이 있는데 거의 모두가 꽃의 빛깔이 아름답고 향기가 좋다.

가뭄에 매우 강하기 때문에 요즈음처럼 물이 모자라 모두가 물을 아끼면서 지내고 있는 때에는 캘리포니아 라일락만큼 고마운 꽃나무도 많지 않다. 야생으로 자랄 때에는 수명이 20년에서 25년 정도 되지만 정원에서 관상용으로 키울 경우에는 이보다 수명이 짧아 보통 5년에서 10년 정도 된다. 여름에 물이 많은 것을 싫어하고 흙 개량재 등도 싫어해서 집 정원에서 자랄 때에는 수명이 짧아지게 된다.

여러 종류의 캘리포니아 라일락 중에서 시애노더스 프로스티 블루(Frosty Blue)는 맑고 짙은 푸른 빛 꽃과 밝게 윤기나는 녹색의 잎을 가졌다. 6피트까지 키가 크고 가뭄에 잘 견디며 온종일 햇빛이 비치는 곳을 좋아한다. 시애노더스 블루진은 잎이 작고 푸른 빛이 도는 보라색 꽃이 핀다. 가지가 둥글게 아치를 이루며 자라고 키는 6피트까지 크고 온종일 햇빛이 비치는 곳을 좋아한다.

시애노더스 셀레스치알 블루(Celestial Blue)는 크고 밝은 블루의 꽃이 덩이로 피는데 꽃이 피면 은은한 향기가 봄 정원에 가득 찬다. 꽃봉오리는 붉은 색을 띠고 꽃이 피어있는 시간이 길다. 온종일 햇빛이 비치는 곳이나 반그늘에서도 잘 견디고 모래흙에도 잘 견딘다. 시애노더스 컨카는 4피트까지 키가 크고 푸른빛 꽃이 피며 가뭄에 잘 견디며 알칼리성 흙에도 잘 견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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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은색의 솜털이 보송보송
실버세이지


잎과 꽃이 모두 아름다운 실버세이지(Silver Sage-Salvia Argentea)는 수명이 짧은 다년생으로 자라거나 이년생으로 자란다.

은색의 솜털로 덮인 커다란 잎이 좌엽으로 자라 이것만으로도 매우 아름답고 독특한 모양을 이루어 개성있는 관상용 식물이 된다. 첫해가 지나고나면 흰색이나 핑크색을 띤 꽃이 큰 깃털모양으로 핀다. 한여름에 피기 시작해 늦은 여름까지 피며 위쪽으로 끝이 뾰족하게 자란다. 만일 은빛으로 빛나는 잎이 보기 좋아 잎만을 더 건강하고 크게 키우고 싶다면 꽃이 맺히기 시작할 때 꽃대를 잘라버리면 도움이 된다. 그러나 잎과 함께 있는 꽃도 보기 좋기 때문에 어느 쪽을 택하든 개인의 취향에 달려있다.

키는 1피트에서 3피트 정도 크고 옆으로도 그정도 퍼진다. 덩이로 자라며 나비와 벌새들이 좋아해서 많이 찾아온다. 열기와 가뭄, 알칼리성 흙에 잘 견뎌낸다. 번식시키려면 씨를 틔워 번식시키거나 봄에 뿌리 가르기를 한다. 너무 무더운 지역이 아니라면 온종일 햇빛이 비치는 곳이나 부분 그늘에서 자라고 물이 잘 빠지는 흙이어야 한다.

꽃밭의 앞쪽에 심어야 아름다운 잎을 가까이에서 들여다보고 손으로 만져보면서 즐길 수 있다. 두 번째 봄에 옆으로 작은 순이 올라오면 잘라내서 다음 세대로 키울 수 있다. 꽃이 지고나면 씨가 맺히고 혼자 떨어져서 싹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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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살구나무는 미리미리 뿌려주세요
축엽병 스프레이


축엽병은 잎에 주름이 잡히거나 오므라들어 모양이 비뚤어지고 두꺼워지는 병으로 공기 중에 떠다니는 균에 의해 생기는 병이다. 축엽병에 걸리면 처음에는 잎이 빨간색이나 오렌지색이었다가 후에 허연 녹색이나 노란색으로 변하고 흰색의 분말이 끼었다가 잎이 땅에 떨어진다.

새로 나오는 싹은 두꺼우면서 오므라들게 된다. 열매도 제대로 열리지 못하고 열린다 해도 모양이 비정상으로 되었다가 나중에는 죽게 된다.

축엽병은 잎이 없을 동안에 스프레이를 해서 예방할 수 있다. 복숭아 나무나 넥타린 나무, 살구나무에는 이런 증상이 보이지 않는다 해도 앞으로 걸릴 수 있으므로 예방을 위해 나무 전체에 축엽병 억제를 위한 스프레이를 늦가을과 겨울 등 두 번에 걸쳐 해주어야 한다.

휴면기 동안에 나뭇잎이 모두 떨어지고 나서 한번 하고 새싹이 나오기 직전에 또 한번 해준다. 대개는 11월 중순에서 12월 중순 사이에 한번하고 다시 1월 하순에서 2월 초순에 걸쳐 또 한번 해준다.

축엽병 예방을 위해서는 라임설퍼(lime sulfur)나 대코닐(Daconil)이 들어있는 다목적 살균제(Multi-Purpose Fungicide)를 사용한다.

스프레이를 하기 전에 주위에 떨어져있는 나뭇잎이나 잔가지 등을 없애 깨끗하게 치우고 나무 전체와 나무 주위의 흙 표면에도 스프레이를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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