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관]▶자토이치(The Blind Swordsman:Zatoichi·사진)〓기타노

▶자토이치(The Blind Swordsman:Zatoichi·사진)〓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첫번째 사무라이 영화. 맹인 사무라이가 마을 사람을 괴롭히는 칼잡이들과 대결을 벌인다. 시대극이면서 머리를 노랗게 물들인 주인공이 등장하고 슬랩스틱 요소를 가미해 재미있게 풀어나간다. 등급 R.

▶세상 끝의 집(A Home at the End of the World)〓바비와 조나선은 어릴 적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던 친구. 한 때 헤어졌던 두 사람은 성인이 돼 뉴욕에서 다시 만나 클레어란 여자와 함께 기묘한 가족관계를 유지한다. 가족의 의미를 파고들지만 연기가 더 뛰어나다. 등급 R.

▶아이 로봇(I, Robot)〓2035년. 궂은 일은 로봇이 도맡아 한다. 어느 날 로봇을 개발한 박사가 추락사하는데 담당 형사는 로봇을 의심한다. 스토리는 밋밋하지만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캐릭터와 배우들의 앙상블 연기가 좋다. 액션 신이 킬링 타임용으로 무난하다. 등급 PG-13.

▶도어 인 더 플로어(The Door in the Floor)〓차사고로 두 아들을 잃은 인기 아동작가 부부의 조각난 삶을 작가의 조수가 된 10대의 눈으로 그린다. 제프 브리지스의 킴 베이싱거의 연기가 뛰어나다. 등급 R.

▶은총받은 마리아(Maria Full of a Grace)〓자슈아 마스톤 감독의 데뷔작. 마약을 뱃 속에 넣어 운반하는 콜로비아 소녀의 이야기를 실화를 바탕으로 다큐멘터리 같은 영상에 감동적으로 펼친다. 등급 R.

▶아서왕(King Arthur)〓신검 엑스칼리버와 원탁의 기사 전설 속에 있던 아서왕을 역사 속에 놓고 바라본다는 전제 아래 할리우드의 전형적인 액션 공식을 펼친다. 팝콘 액션 영화의 재미가 있다. 등급 PG-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