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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아일랜드에 슬롯머신 카지노, 내년 개장 전망

나소.서폭 각 한 곳씩…내년 말 개장 예정

뉴욕주 업스테이트에 라스베이거스 스타일 카지노가 들어서기에 앞서 롱아일랜드에 전자식 슬롯머신 카지노가 들어설 전망이다.

뉴욕타임스는 내년 말까지 나소카운티와 서폭카운티에 각각 한 곳씩의 전자식 슬롯머신 카지노가 개장할 예정이라고 1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나소카운티 '장외경마 도박 공사(OTB Corp)'는 내년 말까지 1000대의 전자식 슬롯머신 전자식 바카라(카드 게임 종류) 룰렛 테이블 게임 등을 할 수 있는 카지노를 열기 위해 자금 조달에 착수했다. 카지노 부지 선정 작업은 이르면 연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이 카지노가 문을 열면 매년 1억5000만 달러의 순수익이 발생해 카운티정부의 세수가 연간 1900만~2000만 달러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서폭카운티에서도 메드포드에 있는 8만 스퀘어피트의 16개 스크린 규모 극장 부지에 1000대의 슬롯머신과 바.레스토랑 등이 있는 카지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부지 매입은 지난 10월 완료됐다.

한편 뉴욕주 게임시설 부지선정위원회는 17일 최대 네 곳의 라스베이거스 스타일 카지노 업체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16개 업체가 신청한 상태다. 리조트 카지노 개발업체로 선정되면 다음으로 주 게임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고 주 경찰의 범죄전력 조회와 환경영향 평가도 마쳐야 한다.

리조트 카지노들은 2017년 중 개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주정부는 최대 네 곳의 카지노가 본격 운영될 경우 주.로컬 정부에 연간 4억3000만 달러의 추가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박기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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