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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위장 장애를 예방하고 항암작용 ‘바나나’

이은애 칼럼

무함마드 교전에 보면 ‘바나나(Banana)는 인류 최초의 영양식품이고 재배식품 중 최초의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바나나가 원생지에서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5000~1만 년 전이다. 인도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나 열대, 아열대 지방에 야생하며 과수로도 재배되었고, 특히 인도 브라질, 필리핀 등에서 많이 생산된다. 세계적으로 120~130여 종류가 분포되어 있으나 일반적으로 약 40여종이 알려져 있다.

재배종 바나나는 씨가 없는 성분을 갖고 있고 다양하게 분화된 품종군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여러 과정을 거쳐 육성된 것이다. 흔히 우리가 접하게 되는 과일용 바나나는, 대부분 씨를 가지고 있는 야생 바나나로부터 씨 없이도 과일이 되는 2배체 품종 군으로 육성시켜 이것을 3배체로 하여 씨 없는 품종으로 육성한 것이다. 이 3배체 군이 과일용 바나나로서 가장 널리 재배되고 있다.

바나나는 단자엽식물인 다년초로 모양도 특이하고, 껍질은 두꺼우며 적온에서 후숙하면 아름다운 노란색이 된다.

바나나의 장점은 섭취하기 쉽고 가격이 저렴하며 사시사철 끊임없이 풍부하게 공급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하게 애식되고 있는데, 특히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과일 중 하나이기도 하다.

바나나는 소화성도 좋고 영양적으로도 균형을 갖춘 과일일 뿐만 아니라 다량의 당질을 함유하고 있어 섭취한 즉시 에너지가 생성된다. 그래서 회복기 환자나 운동선수, 수험생, 시간이 없는 현대인 등의 아침식사에 한 개의 바나나 섭취는 영양적으로도 손색이 없다.또한 바나나는 위장장애, 위하수(胃下垂), 설사, 심장질환 등의 질환이 있는 사람과 어린이의 이유식에 좋은 식품이다.

바나나의 영양성분을 요약해보면 바나나 한 개는 약 90칼로리이며, 주성분은 탄수화물로서 미숙한 것은 녹말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나 성숙할수록 과당, 포도당, 설탕이 증가된다. 바나나에 함유된 당질은 소화흡수가 뛰어나다. 이 외에도 바나나는 다량의 식이섬유와 비타민B1, B2, C, 카로틴 그리고 철분(Fe), 칼슘(Ca), 칼륨(K) 등의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바나나는 주로 생식하지만 튀기거나 구워서 또는 달걀, 우유와 섞어 주스로 섭취하기도 한다. 그러나 바나나를 가열하면 비타민류가 손실되므로 가급적 날것으로 먹는 게 좋다.
일본 데이꼬우 대학의 한 교수는 “연구 결과 바나나 과즙은 암세포에 대한 공격력을 향상시킨다”라고 발표한 바 있다. 쥐에게 바나나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과즙을 정맥 주사하여 백혈구의 상태를 조사해본 결과 바나나에는 백혈구의 수를 증가시키는 작용 외에도 INF(종양 괴사 인자)의 산출을 향상시키는 작용이 있음을 발견한 것이다. 그로써 바나나에 항암제처럼 암세포를 공격하는TNF를 증식시키는 활성물질이 함유되어 있는 것을 밝혀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상식-바나나는 공기와 접촉하면 갈변한다. 껍질을 벗긴 후 레몬즙을 뿌려주면 이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바나나는 낮은 온도에서 저온 장애를 일으키므로 상온에서 보관한다.

- 음식 궁합 : 딸기의 비타민C와 바나나의 단백질이 합쳐져 기미, 주근깨 등 잡티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시켜 준다. 포타시움(K)이 풍부한 멜론과 바나나 궁합은 혈압을 안정시켜 주는 데 효과적이다. 고혈압 환자라면 상시 복용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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