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애슬레틱스에 4-13 대패
브롱스 폭격기가 애슬레틱스 대공포대에 무차별 사격을 당해 격추됐다.뉴욕 양키스는 3일 양키스타디움서 벌어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3연전 첫경기서 마운드가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3안타를 내주고 허물어지는 바람에 4-13으로 대패했다.
선발 존 리버가 4.1이닝 동안 11안타의 폭죽타를 맞고 대거 7점을 내주고 강판된데 이어 불펜투수 탠연 스터츠(3실점)와 펠릭스 헤레디아(3실점)가 추가 실점을 내주면서 차례로 무너졌다.
양키스는 최근 9경기에서 8승을 올린 애슬레틱스를 맞아 초반까지 선전을 펼쳤다.1회말 데릭 지터와 게리 셰필드의 안타에 이어 호르헤 포사다의 3점홈런이 터지면서 선취 3득점한 양키스는 3회말 셰필드의 솔로포로 다시 한점을 보태 4-1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 양키스는 공격 대신 수성에 급급했다.
4회초 바비 클로스비의 적시타 등 집중 4안타를 맞아 4-4 동점을 허용한 양키스는 5회초 스캇 해트버그에게 투런포 등을 맞아 4-8로 뒤졌고, 이어 후반 7회와 8회 불펜투수들이 5점을 더 내주면서 대패했다.
애슬레틱스 선발 마크 멀더는 이날 7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허용하면서 4실점을 내줬으나 뒤늦게 터진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리그 최다승인 15승(3패)째를 올렸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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